처음 써보는 후기입니다. 기껏해야 와인 입문한지 일주일 정도 된 와린이라 맛알못이므로 표현 그런 거 없습니다.


와인은



톨라이니, 끼안티 클라시코 발레누오바 2018


입니다. 추천 받아서 산거에용.


일단 상온에 2시간 두고 코르크 깠습니다.



색은 진홍빛? 자주색? 같네요. 빨려들어갈 거 같은 빛깔이라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었습니다.


바로 향 맡고 한 잔 했습니다.


향은... 솔직히 두 번째로 마셔보는 와인이라 구분 전혀 못하겠고요, 머릿속에 떠오르는 건 알코올향과 왠지 모르게 딸기우유의 끈적함이었습니다. 정말로요.


뭐 다른 글 보니 담뱃잎, 감초 등 각종 향신료의 향이 어우러진다... 이러는데 솔직히 모르겠어요.


맛은 처음 머금었을 때 올라오는 쓴맛과 넘기면서 우유를 마실때 느끼는 그 끈쩍한 달달함?이 조금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먹어주는 불고기 한 점.



둘 다 동시에 먹었을 때 조화롭다라는 느낌을 못 받았습니다.


입안에서 불고기의 단맛이 찾아와 놀다 가버리고, 와인의 쓴맛이 갑자기 찾아와서 깽판치고 떠나는 느낌?


불고기 먼저 와인 나중으로 순서를 바꿔봐도 똑같았고요. 쨍하니 올라오는 알코올 맛? 뿐이었슴다...


분명 배고픈 상태라 무척 맛있게 느껴질 줄 알았는데 말이죠.


그래서 1~2시간 뒤에 마셔보기로 했습니다.


책 좀 읽고 롤토체스 하다가 다시 마셨는데


별 다른 변화는 없더라고요. 제가 와알못이라 그런 거일수도 있지만.


시간차를 두고 5잔을 더 마셔봤지만 확신하는 건


난 드라이 와인보다는 스위트 와인을 원하는 게 아닐까?


였습니다.


왠지 모르게 와인을 넘기고 쩝쩝대니 그때마다 쓴맛이 돌았습니다.


그래서 대충 코르크 다시 낑겨서 냉장고에 넣어뒀습니다.


개인적인 바램으론 제 실수로 인해 와인이 맛없어 진거면 하네요.


아니면 취향이 정말 안맞는 건가.


중구난방하지만은.




결론!


1. 불고기는 맛있었다.


2. 하지만 와인은 내 취향이 아니었다.


3. 고로 나는 스위트 와인을 마셔볼 필요가 있다.


4. 마리아주 그게 뭐죠.


5. 바에 가서 와인을 마셔봐야 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