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알못+심각한 버건디알못이라 사람들이 와인의 끝판왕은 피노라는 말을 이해를 못했었습니다,,
최근 친구의 추천으로 가성비 좋은 피노 몇개를 접해보고 (Ex. 부즈레)
미쿡이나 보르도와인에서는 느껴보지 못한 맛을 접하고 신세계를 만났죠
피노 특유의 상큼상큼 터지는 맛, 프루티(?)한 맛, 블루베리나 라즈베리 같은 베리베리한 맛
밥 먹으며 반주를 안하거나, 술을 마시며 안주를 잘 안 먹는 제 음주 스타일과는 피노만한 와인이 없더군요

그리하여 오늘의 ^삐^는 a.f그로 샹볼뮤지니

제가 생각했던 피노의 맛이 처음에는 잘 안나고,,,어라? 피노가 왜 이리 묵직하지? 이런 느낌이 첫 잔에선 계속 들다가

두시간이 지나고 조금 풀렸으려나 하고 한잔 더 마셨더니 제가 원하던 상큼 터지는 맛이 혀와 입 천장을 타고 입안 전체에서 터집니당

다른 와인들은 와인을 마시며 뭔가 입이 심심해서 주전부리를 찾게되는 와인이라면 요놈은 너무 상큼하고 프루티해서 와인 한모금만으로도 꼭 과일과 먹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상큼하지만 결코 가볍지 않은 고급진 상큼함. 이 맛에 삐노 마시나봅니당 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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