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로 프레레 에 쉘 오뜨 꼬뜨 드 뉘 2017
1시간 반 정도 브리딩이 됐네요 요리 시간이 길어져서..
처음엔 온도가 꽤 높았는데
체리, 말린장미잎 화장품 냄새와 약간의 허브향, 약간의 스모크향
온도가 조금 낮아져서 맞춰지니 말린 장미잎향이 장미꽃향으로 바뀌는데 화장품 냄새처럼 느껴진게 온도때문에 알콜이 튀어서 였던 것 같네요.
타닌이 부드러워서 부들부들하게 넘어가고 오크향이 적절하게 느껴집니다.
확실히.. 돈을(ㅠㅠ) 써서인지 레지오날 급이지만 기야르나 페블리보다는 뭔가 다채롭고 맛있네요. 굳이 구분하자면 기야르는 경쾌하고 야생 딸기 느낌, 페블리는 가볍고 상쾌한 느낌이었다면 얘는 화사한 느낌이 듭니다.
만족감 높은 피노를 첨 먹어봤는데 처음으로 5만원 넘는 피노를 먹어본거기도 한거라.. 앞으로 지갑 관리를 잘 해야 되겠다는 걱정이 앞서는.. 아니 그 걱정 뿐인...
버섯, 소시송, 마늘 올리브유에 볶고 파프리카 가루 뿌린 스파게티, 무염버터+바게뜨
ps 이번에 처음ㅠㅠ 알게된건데
전 부르고뉴 레지오날은 더 넓은 부르고뉴 전역, 오 꼬뜨드뉘 레지오날은 꼬뜨드 뉘에 있은 밭에서 나온 포도로 만드는 건줄 알았는데 오 꼬뜨드뉘 라는 지역이 따로 있는거군요..
먹으면서 처음 알게되었습니다.. 오꼬뜨드뉘는 생산자 주요 밭떼기에서 나오는 포도랑 관계없이 만들어지는 건가..요? 우위(?) 를 어떻게 보고 구분해야하는지 모르겠네요 ㅠㅠ 술깨면 찾아봐야..
ㅠㅠ 저도 예전에 이기갈 론 사람들이랑 마셨을땐 괜찮았는데 집에서 마시니까 화장품향이 너무 역할 정도로 올라와서 마시다 포기했거든요... 온도가 중요한가보네요 겨울이었는데 집이 음청 추웟나... - dc App
아무튼 빵이랑 파스타 와인 다 맛있겠어요 좋은 시간 보내세요!! - dc App
아 처음에 느껴진거도 역할 정도는 아니었어요! 저도 거슬리는 화장품향 맡아본적 있는데 이 경우는 부정적인 뉘앙스가 아니었고 그냥 제가 표현해낼 수 있는 한계가 화장품 향..
역쉬.. 금사발 가격도 탈레지오날급 ㅠ
네에 돈이 문제네요 불곤은 ㅠㅠ 탐방이 짧게 끝날수도있을거같은...
오뜨 꼬뜨 드 뉘가 아마 꼬뜨 드 뉘 지역에 속하긴 하는데 예전엔 포도농사 안짓던 지역 새로 개간한 곳일 거예요.. 포도 사용을 그 지역꺼만 해서 그런가 같은 레지오날 이라도 부르고뉴 피노누아 써있는 거보다 오꼬뉘 써있는 놈이 가격이 높은 경우가 꽤 있던..
오꼬뉘 중에도 뱅상르구 오꼬뉘처럼 한밭에서만 만들면 밭이름 붙어나오는 경우도 있구요..
네에 음 약간 보다보니 뭔가 부르고뉴 루즈는 자기네들이 주력으로 쓰는 밭들에서도 (남는) 포도 가져다 쓸거같고, 오꼬뜨드뉘는 그 구역 밭들에서 나는 포도들만 쓰는건가 싶은데 그게 맞는건가봐요
일반적으로는 붙일 수 있는 이름은 다 붙이고 더 붙일 게 없을 때 그냥 부르고뉴 이름으로 나오기는 합니다(더 비싸게 팔리니까;;;). 오꼬뉘는 그래도 오꼬뉘 지역 한정에서만 쓸 수 있으니까 그걸 넘어가진 않구요. 그렇다고 오꼬뉘가 꼭 더 맛있다고 할 순 없지만 적어도 이름 붙이는 건 그렇습니다. 밭 이름도 밭 이름을 아예 등급처럼 따로 분류받는 경우도 있고, 아니면 그 정도는 아니라서 부기만 같이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음 빙빙 돌아서 썼는데, 삐린이 입장에서는 오꼬뜨드뉘랑 부르고뉴 루즈를 각각 어떤 식으로 접근해야할지가 궁금하네요. 둘 다 레지오날 급이니 각 생산자가 얼마나 실력있나(?)+ 각자가 잘만드는 피노방향성 정도를 보는데에는 무리가 없는건지
아니면 피노 방향성은 오히려 루즈 급에서 알아보고.. 오꼬뜨드뉘는 생산자별 차이보단 그 구역 밭떼기 느낌을 파악하는데에 더 적합한 것인지..
뭐 레지오날 급 먹으며 별걸 다 따진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그래도 알고 먹어보는게 다르다고 생각이 들기에.. ㅠ
저도 피노를 잘 안 먹어서 말씀드리기 어렵긴 한데, 오꼬뉘나 레지오날은 둘 다 비슷한 선에 두시고 피노 누아가 이런 느낌이 나는구나 정도를 파악하시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엄밀히 말하면 오꼬뉘도 빌라주 급이긴 한데 개인적으로는 다른 마을이랑 동급이라고 하긴 좀 그래요. 마이너 마을과도 비등하거나 약간 아래쪽 느낌? 방향성은 보통 마을 단위로 가야 찾을 수 있다고 하시더라구요. 상위급 생산자는 레지오날이라도 맛있게 만들기는 하는데, 그 생산자의 스타일이랑 일관적이지는 않은 경우도 있습니다. 고수분은 그것만으로도 분석이 될 텐데 전 아니라서;; 중위급 생산자는 더 그렇구요. 검색을 해서 생산자의 본거지를 확인해 보시고 그 마을단위를 바로 드셔보시는 게 스타일 파악은 더 확실할 것 같습니다.
한줄요약 : 피노누아가 먹을만하다 아니다 정도는 레지오날로도 충분할 것 같고 여기가 내 타입 와인을 만든다 이거는 오꼬뉘보다도 약간 올려야 되지 않나 정도입니다.
감사합니다..!개념 잡는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근데 결국은 마을 단위로 가야 아는 것들이 있는거군요 어흑 ㅜㅜ
그래서 저는 잘 못 먹습니다.... ㅋㅋㅋㅋ
제 탐방도 일찍 끝날것 같네요... ㅎ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