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EAN CHARLES FAGOT MERCUREY 2016
피노누아입니다

춘천 세계주류에 들려서 미국산 피노누아를 찾다가 직원헬프로 입문 하시려면 브루고뉴의 피노누아를 드셔보시는게 나을 수도 있다는 말씀에 덥썩 집었습니다.


안주 페어링은



대충 줏어온 목, 등심을 소금 후추 허브 시즈닝 + 진공포장 후



수비드를 진행한 다음, 시어링 + 봉지 내 육즙을 같이...!



싼티나는 집의 그릇에 담아서 같이 먹었습니다... -.-





잔이 어엿치 못하여서, 와인을 따라놓은 사진을 첨부하기가 부끄럽네요.

냄새는,
레드와인 입문이 이거다보니 잘 모르겠습니다.
비교할 표본이 없기에 담백하게 말씀을 드리자면, 포도가 발효 되어서 신 향이 나는 느낌이었습니다.

색깔은,
보고 정말 감명 받았습니다.
투명한 루비가 잔에 담긴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제가 지금까지 와인을 안 마셨던 이유였던, 떫음의 극치를 느끼게 해준 새해 와인선물세트 이름 모를 샤토 어쩌구와 다르게요.

맛은,

처음 냉장고에 나오자마자 마셨을 땐, 셨습니다.
셨고 대충 색깔에 어울리는 과실향이 느껴졌습니다.
바디감은 확실히 가벼운 편이 아닐런지요. 마시기 정말 쉬웠습니다.
잡힐 듯 말 듯이, 맛들이 잘 느껴지지가 않았습니다

첫 잔을 천천히 즐기고 다음잔을 따랐습니다.

헉! 두번째잔은 첫번째 잔보다 엄청 확연히 좋았습니다.

처음에 느꼈던 그저 신 캐릭터가, 과실향과 잘 어울러져 산미가 상큼한 붉은 과실 같았습니다.

떫음도 저같은 초보자에겐 적당했습니다.

피니시가 저번에 먹었던 셰리 와인보다야 찐하게 기일게 가진 않았지만 어떤 향 자체는 잠시 느껴지는 것 같았습니다. 이건 어떤 향이라고 표현해야 하는 걸까요? 와생아라 죄송합니다.

나름 뒤져보면서 배운 땅과 버섯의 향기? 는 저로썬 캐치하지 못 했습니다. 면목이 없습니다.
고기랑 먹으니까 그 어떤 술보다 맛있었습니다. 우걱우걱.
끗!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와갤 여러분들 금요일까지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춘천 세주마에서 더 여러가지 와인을 먹어보고 싶어지네요 ㅎㅎ
물론 나름 다이어트한다고 금욜 밤, 주말밖에 마시지 못 하는 인생이지만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