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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토디 CC 2016

올게 왔습니다... 외부 평점으로 봤을땐 이번 키안티 프로젝트의 메인이라고 할 수 있는 보틀이네요 저도 작년말인지 올해초인지 3병 사두고 조금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뽕따하고 첫잔 마시고 앗차 싶었습니다 키안티인데도 꽤 어리네요 뽕따 후 바로 마셔보면 과실향이 충분히 살아나지 않고 좀 맹맹합니다 1시간 브리딩 갖으면서 안주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안주는 우선 아스파라거스와 초리조를 이베리아풍 양념으로 간하고 에어후라이어에 구워서 반숙란을 얹었습니다 스페인 스탈 요린데 워낙 파워가 있는 와인이다 보니 잘 어울리네요

1시간 정도 지나니 알던 향이 납니다... 붉은 과실에 가죽... 담배 뉘앙스는 이번 빈티지는 예전보다 좀 덜한것 같고 과실향이 강하면서 잔당기운도 좀 있습니다 음 포텐셜은 느껴지지만 제 취향은 살짝... ㅠ 13빈 정도의 담배, 가죽 뻑뻑하면서 드라이한 스탈을 원했는데... 당도가 살짝 아쉽네요

일단 먹던 안주 다 먹고 식사를 차리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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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구 파스타를 앞에 놓으니 그제사 좀 키안티의 진면목이 나온다고 해야할지... (사실 오픈하고 열리기까지 2시간이 걸린게 맞는것 같습니다만;) 칼칼한 산도와 탄닌이 나오기 시작합니다 초리조 보단 라구가 매칭도 더 좋은 것 같구요
포텐이 높아서 그런지 기대했던 질감과 뉘앙스가 나오기 까지 시간이 좀 걸리네요

여전히 맛있는 cc지만 충분히 제 모습을 못본거 같은 아쉬움이 듭니다 우선 브리딩을 충분히 해야할 것 같고, 무엇보다 계절이 이제... 14.5%짜리 키안티 클래시코를 먹기 좀 더운 계절이 된게 아닌가 싶어요 ㅠ 에어컨을 키고 보틀 온도를 맞춰도 최고기온 30도가 넘는 날엔 쉽지 않다고 할까... 뭔가 맛은 있는데 딱 이건 아니다 싶은게 ㅠ 여러분 근본있는 이탈리안 로쏘는 가을에도 마실 수 있습니다 여름동안엔 샐러에 양보하시고 샴과 화이트를 가까이 하시죠 쨌든 다음주엔 몬테라포니로 마무리 하겠습니다 주말밤 즐겁게 보내십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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