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 끼우제, 아르빠이아 2016

퇴근 후 친구랑 산테로 스푸만테랑 치킨이랑 냠냠띠하고,

알콜이 모자라서 에어컨 빵빵하게틀고 올 여름 마지막일 것 같은 레드를 땄습니다.


색은 영락없는 ^삐^의 버건디색 그 자체입니다.

향은 오픈직후에는 얘 뭐지.. 피노누아인가? 싶을 정도로
체리, 산딸기, 낙엽느낌의 노트들이 지배적입니다.

맛도 피노누아 같습니다.. 엄청 쥬-시하고 약간의 세이보리함이 킥으로 작용하는.. 타닌은 거의 안느껴집니다.

이걸 왜 박스떼기를 안 했을까싶은.. 가성비가 미쳤습니다 그냥ㅋㅋ 만약에 또 재고풀리면 무족권 박스떼기합니다..




안주는 배도 부르고하니,

토마토에 발사믹, 말돈 소금.

그라노 파다노 치즈.



향이 너무 좋아서 난생처음 마시다가 잔을 바꿨습니다;

시간이 좀 지나자 민트류의 허브캐릭터, 짭짤이 토마토 같은 향과 맛이 올라옵니다.

근데 그 캐릭터들이 튀어나오는게 아니라 정말정말 밸런스가 잘 잡히고 너무너무 맛있습니다 ㅎㅎ


한줄평 : 보이면 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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