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횽이다.

와린이든 중수든 고수든 어느순간 되면
'나도 한번?' 하고 찾아보는게 바로 와인 자격증이다.

찾아보면 뭔가 졸라 많아보이지만
다 사설기관들이 수여하는 인증서 정도다.

국가공인이란 개념이 없다는게 특징이다.

우선 한국소믈리에협회에서 주는게 있다.
주니어부터 시작해서 이론끝판왕으로 가는 파트랑 실무끝판왕으로 가는 두 갈래가 있다.

시험 난도는 제법 높다. 곧 설명하겠지만 wset 3~4 중간 단계 정도로 보면 될 듯.


하지만 갠적으론 저거말고 wset란 국제자격증을 추쵼한다.
레벨 1~4까지 있구, 그 위에 마스터단계까지 총 5단계다.

사실 한소협 과정도 이 셤을 벤치마킹했다고 보는게 맞다.
이게 wset랑 cms란 걸로 나뉘거든.

cms는 진짜로 실무차원이니...보통은 wset쪽을 고른다.

레벨 3까지는 국내에서 한국어로 들을 수 있고
4부터는 본원인 영국이나 홍콩, 일본 등에서 해야한다.

실질적으로 인생을 걸 거 아니라믄 3가 끝이란거지.

그럼 단계별로 뭘 배우느냐...

렙1은 음...그야말로 기초상식 공부하는 단계고...품종이 뭐가 있고, 음식 뭐랑 맞출지....그야말로 상식 레벨이다.

만약 본인이 렙1 시험 탈락했다면...그건 너의 지능의 문제란 뜻이기도 하다. 그만큼 탈락자가 없다.

렙2부터 난도가 급격히 올라간다.
여기도 주로 품종 중심으로 배우긴 하는데,  생산 지역개념이 본격적으로 들어오게 되고...
기초적 양조이론과 라벨읽기, 스타일 파악하기 등이 있다.

하지만 역시 렙2도 합격자체는 어렵지 않다.
일단 객관식이고, 합격선도 55점만 넘으면 되서 그렇다.

요지는 렙2는 합격이 문제가 아니라
얼마만큼 고득점을 받는지가 의미있겠지...그래서 인터넷 찾아보면 나 렙2합격했다고 자랑하는 애들 찾기 어렵다.(합격이 쉽단걸 아니까) 오히려 렙2를 최우수합격점수로 통과했다는 글은 종종 있지. 이건 의미가 있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렙2에서 10~15%정도는 떨어진다.
여기서 떨어지면...진짜 공부 안한거야. 스스로 아 ㅅㅂ 조상겐세이인가 반성해야할거다.

렙3는...합격률이 급격히 떨어진다.
몇년전까진 영어로만 해서 그래. 지금은 한글로도 해서 합격률이 올랐다지만....

그래도 절반 이상은 떨어진다.

이유는 에세이가 있어서 그렇다. ㅅㅂ 주관식...아오....

객관식+에세이 주관식+테이스팅 시험으로 구성된다.

렙3는 와인공부이기도 하지만, 사실상 세계지리 공부다. 매일 구글지도 열고 공부해야 합격한다.
왜냐믄 a란 와인이 졸라 좋은데 왜 좋은지를 지리학적으로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렙4는 내가 안해봐서 모르겠는데...하신분 말에 따르면
잰시스의 책을 거의 외우다시피하면서 지질학은 물론 생물학, 글구 생산자까지 전부 알아야한다고 함.

렙5는 미지의 영역이다. 내가 몰라 진짜 ㅋㅋㅋㅋ 국내에서 한 명도 없는 걸로 안다. 한 두분 정도가 지금 도전 중이라고는 들었다.

비유하자면 이래.

렙1 쌀이 유명한 나라는 한국과 일본 캘리포니아다.

렙2 쌀이 유명한 한국에선 이천이 주요 생산지다.

렙3 쌀이 유명한 한국 이천에서 좋은 쌀이 나는 건 이 지역 물이 유달리 좋기 때문이다.

렙4 쌀이 유명한 한국 이천에선 특히 와인횽네집 쌀이 좋은데 와인횽네집에서 물이 뿜어져 나와서다.

렙5 쌀이 유명한 한국 이천에선 와인횽네 집 쌀이 유명한데, 와인횽이 작년에 교통사고가 나서 올해는 와인횽 아부지가 쌀을 지었는데 와인횽꺼보다 낫드라.

뭐 이거랄까?

자기가 뭘 따보고는 싶은데 해도 괜찮을지 긴가민가하면 일단 레벨1한번 심심풀이로 들어봐라.
거의 100%합격이니까.
맞으면 계속 가는거고 아니면 접는거지 모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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