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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조피토 몬테풀치아노 다부르쪼 2015



이탈리아 레드 와인 중에 몬테풀치아노가 적당히 달고

적당히 시고 풍미가 있어서 접근성이 좋다고 생각했는데

어.... 이 와인은 그 선을 조금 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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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콜이 묵직하게 깔리고 단맛은 절제되어 있으며 조금 쓰다.

음... 생각보다 향도 어둡고 단조로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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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테풀치아노 와인들이 한국의 맵짠단 음식들이랑 괜찮은 편이야.

불닭이나 마라같은 너무 매운 음식들 말고 약간 매운듯 하면서도

달달한 음식들 있자나. 닭강정이라던지.... 진미채? ㅋㅋㅋㅋ

물론 올드스쿨 양념치킨이랑도 괜찮아.

후라이드랑은 그냥 나쁘지 않은 정도.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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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여태껏 마셔 온 몬테풀티아노 다부르쪼들 보단 투박하네.

후미에 남는 머루같은 까슬거림과 피니쉬의 맹함

도드라지는 알콜과 쓴 맛이 음...

나파캡이 단맛을 중심으로 밸런스를 잘 잡아서 쉽게까서

부담없이 마시는 와인을 만든다면

몬테풀치아노는 부케와 신맛이 조금 도드라져서 와인만

마시긴 거칠지만 (한국)음식이랑 페어링이 쉬운 와인이라

여겼는데 이건 이야기가 달라.  마시기 쉬운 타입이 아니야.

보르도에서나 겪던 그런 불친절함이 몬테풀치아노 100%에서

느껴질 줄은...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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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이랑은 아주 잘 어울리는것 같진 않아서 대충 먹다 치우고

유튜브 보면서 혼자 마시는 중.

아무 생각도 안하고 멍하니 마시고 있는데

이게 카우치 그레이프지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