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금요일, 퇴근 후 집에 와서 간단하게 저녁을 먹고 와인 뚜껑을 열었습니다.


첫번째는 '샤또 뿌삐유 생떼밀리옹(Chateau Poupille Saint Emilion) 2013'. 뿌삐유의 세컨드 와인입니다.


이마트 개점 24주년 기념으로 지난 2017년 출시한 이 와인은 이마트 상시가로 25,800원.


이게 윗 단인 뿌삐유, 뿌삐유 아티피크와 다른 점은, 윗단은 메를로 100퍼센트인데,


이건 메를로 70%, 까베르네 쇼비뇽 10%, 까베르네 프랑 20%.


색깔은 짙은 주황색, 호박색 같은 주황색이구요.


향은... 물에 젖은 시험지 냄새.


맛은, 미국 '싼(!)' 메를로 처름 씁쓸함. OTL


씁쓸합니다. 핫핫.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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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는, 지난 롯데백화점 행사때 비싸게 구입한... 산 마르짜노 신퀀타 꼴레지오네 (San Marzano, Collezione Cinquanta).


여담으로, 저는 이걸 3만 5천원에 샀는데, 이후 다른 롯데백화점 행사에서 3만원에 팔았어요. ㅠㅠ

대구 상인점의 경우 2만 8천원. ㄷㄷㄷㄷㄷ


빈티지가 안적혀 있는데, 앞 레이블에는 뭔 연도 표기가 엄청 많네요. ㅎㅎ


뚜껑을 열고 나니 짙은 붉은 과일향이 올라옵니다.


색깔은 짙은 자주색. 딱 봐도 찐득찐득함이 느껴지구요.


향기도 맛도 무척 진하고 달달합니다.


달고나, 베리류 잼 등 맛도 향도 딱 이렇네요.


예전 코스트코에서 '꽁떼 디 깜삐아노 아빠씨멘토'를 사서 마셔본 적이 있는데, 그쪽 집안 근본이 느껴지는군요.


참고로, 제가 산 꽁떼는 인분향이 너무 진하게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올라와서 한 잔 마시고 버렸던 아픈 기억이 ㅠㅠㅠㅠㅠ


다행시럽게도 신퀀타에서는 이상한 향이 안나서 안심했습니다.


아무튼, 딱히 권할만 하지는 않네요. 적어도 제 입장에서는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