삐린이 삐노 레지오날 탐방 4번째
기야르-페블레-그로 프레레에 이어..
오늘 힘들게 돌라다니며 사온 파랑 루즈 코르크가 너무 삭아있어서.. 요리까지 피노에 맞춰 다 준비했는데 너무 빡쳐서 발끈러쉬로 까버린 샤를로팽 빌라쥬 입니다..

어니언 횽이 강추했기도 했는데.. 라벨이 너무너무 제 스타일이라 ㅜㅜ 아껴서 까고싶었던 와인..


약간의 체리향, 가죽향이 있지만,
지배적인 향은 딸기향, 그리고 제가 처음 맡아보는 약간은 쏘는듯한 쿰쿰한 향입니다. 만약 이게 락틱? 이라면.. 락틱 향은 확실히 캐치가 된듯..
입에서도 향과 거의 비슷한 맛들이 느껴지구요

산미가 높고 타닌은 중간 정도인데, 산미가 튄다는 느낌은 없습니다.
향-산미-타닌 순서로 느껴지는데, 조화롭구요.
직관적으로 “맛있고 향(딸기+락틱?)이 매우 풍부하다” 라는 느낌이네요.

기야르나 페블레보다는 저에겐 직관적으로 맛있는 것 같구요.
그로 프레레 오 꼬뜨 드 뉘랑은 맛있는 정도는 비슷한데, 그로 프레레가 꽃향기에 화사한 느낌이었다면 이건 위에 말한데로 맛있는 쿰쿰함+딸기.. 향과 맛의 방향이 다르네요.

막 만들어본 육전이랑 페어링도 아주아주 좋습니다. 기본적으로 와인이 맛있으니 음식도 맛있는..

제목에 쓴 망한 이유는 아시겠지만.. 4개 먹어봤는데 확연이 비싼놈이 맛있었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