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하지만 전 와린이고
10만원 이상은 잘 안마시는 데일리 와인을 주로 마십니다.
(단지 젊다고 데일리들을 엄청 마셔대긴 하지만요)

그래서 셀러 관련 문제는 조심스럽지만,
제가 들은 레퍼런스와 제 개인적인 경험으로 논하고 싶은게 있습니다.

저는 김치냉장고 와인 전용칸 + LG 반도체 셀러 + 작업실 반지하의 술전용 냉장고로 와인을 배분 중인데, 2만원 언더의 데일리는 김치냉장고, 시음적기가 빨리 돌아오는 좀 가격대 있는거랑 다음날 마실것은 반도체, 시음적기가 오래 걸릴 듯한 건 따로 다른 곳의 작업실 술장고에 쟁기고 있습니다.(술장고라 온도를 적당히 정도 하고요.)

제가 현재까지 이런 구성으로 배분하고는 딱히 와인에 대미지가 있던 경우는 없었습니다. 원래 구매처에서부터 대미지가 있던걸로 빼고는요.

반도체도 LG여서 그런지 실내 30도 찍어도 11도 유지가 은근 잘됩니다(저도 막상 써보니 꽤나 당황스러운데 제 와인셀러 위치로 인한 특수한 상황일 수도 있습니다. 이건 케바케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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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본론을 말하자면 대부분 셀러 구입을 걱정하는 경우는 진동과 온도인데, 냉장고나 김치냉장고는 온도 유지와 진동 문제가 크니 장기 보관에 불가능하다는 의견이 많은데...
제 생각에는 큰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Zalto님이 올리신 이번 2019 보르도 시음도 항공 운송으로 했는데, 항공 운송이 아무리 진동을 컨트롤 해봐도 어느정도 이동에 진동을 대미지를 입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근데도 완벽한 상태라는건 생각보다 오케이라는거고,

사실 국내에서 수입되는 와인은 배로인한(?) 같은 특수 상황 말고는 대부분 일반 컨테이너로 수입됩니다. 제가 듣기로는 와인 배송비도 와인 비용에 포함되어 국내에서는 주세를 늘리는 영향이라 최대한 줄여야되니 결국 일반 컨테이너를 쓴다고 하는데, 몇일동안 온도 컨트롤 안되는 컨테이너에 있으면 와인 필히 끓습니다. 결국 끓여서 옵니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이미 미들 언더급 와인은 온도랑 진동 대미지 입었다는겁니다. 근데 여기서 중요한게 하나 있습니다. 이들은 잠깐 대미지를 입었다는거죠.

https://brunch.co.kr/@wavejdh/7

여기 칼럼이 하나 있습니다.

와인 연구자들의 의견에서 흥미로운 점은 "와인은 대미지를 복구할 수 있다"는 의견이 많다는겁니다.

몇 달 정도 고온과 진동, 햇빛에 노출되는 정도가 아니라면 밀폐가 잘된 와인은 일정시간 대미지를 입는다면 산화와 관련된 화학반응이 진행되긴하지만 금방 복구된다는 의견과 함께 고온에 노출이 잦는게 오히려 가장 큰 문제라고 합니다.

종합하면, 온도가 너무 낮은거 아니라면 냉장고나 김치냉장고 보관 상관 없습니다.
온도가 너무 낮은거 아니라면 온도 들쑥날쑥하는거 크게 문제없고, 진동 대미지도 걱정할 수준 아닙니다.
심지어, 데일리정도라면 고온에 너무 자주 노출되지 않는다면(주중에 에어컨 정도는 트는 거실 같이) 실온 보관해도 괜찮다는게 결론입니다.

제가 현재까지 와인 셀러를 고심하고 알아본 결과가 이렇습니다.
30만원짜리 하이얼 셀러 사려면 최소한 30만원짜리 와인부터 구매하고 생각하자(...). 와인보다 셀러 배꼽이 큰 건 아닌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