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와인 평론가나 와인 잡지가 참 많잖아? 그런데 발음도 어렵고 해서 줄여 부르는 경우가 꽤 많더라고. 처음에는 두 글자만 써 놓으면 누구인지 모르겠더라. 그래서 주요 이름의 이니셜을 뽑아봤어. 대부분의 아조시는 볼 필요가 별로 없을 텐데, 그래도 아직 익숙하지 않은 사람도 았을 것 같아서 정리했어.
(평론을 볼 필요 없다는 주장도 많고 나도 일리가 있다고 생각하지만, 어쨌든 누가 썼는지 알고 무시하는 거랑 모르고 무시하는 거는 다르니까. 하다 못해 안 보더라도 남이 뭐라고 얘기하면 무슨 얘기인지는 알아듣는게 좋지 않겠어?)
윗그룹은 평론지/웹사이트 제목, 아랫그룹은 사람 이름. 특별한 얘기 없으면 미국 국적이야. 대부분은 100점 스케일을 사용하고.
BH : Burghound 버그하운드? 부르고뉴 전문. 잡지/사이트 이름. AM 참조.
D : Decanter 디캔터. 요즘엔 20점 스코어 쓰는듯. 영국 잡지.
V : Vinous 비노우스? AG가 만든 평론지의 이름. 한글로 써 본 적이 없는 것 같음;;; AG 참조. 평론지 자체를 AG라고도 부름.
WA : Wine Advocate 와인 애드버킷. 로버트 파커가 만든 와인 잡지. 엄밀히는 웹사이트가 RP, 종이 잡지가 WA 이렇게 나뉘긴 하는데 사실상 RP와 WA 모두 같은 곳을 의미함(같은 내용이 올라가니까). RP, ML 참조.
WE : Wine Enthusiast 와인 인슈지애스트. WA나 WS 대비 살짝 밀리는 느낌.
WS : Wine Spectator 와인 스펙테이터. 연말에 만드는 Top100 중 가장 유명한 탑백 리스트를 만드는 회사.
AG : Antonio Galloni 안토니오 갈로니. V/AG 소속. AG는 본인 이름을 의미하기도, 비노우스 필진 전체를 의미하기도 함. 이탈리아 위주. 과거에 WA 소속이었다가 따로 나와서 만든게 V/AG.
AM : Allen Meadows 앨런 미도우. 부르고뉴 전문. BH 소속 테이스터. 근데 다른 데처럼 그룹으로 하는게 아니라 가족 경영이고 테이스팅은 사실상 AM만 해서 BH = AM.
JS : James Suckling 제임스 서클링. 과거 WS 소속. 현재는 독립.
JR : Jancis Robinson 잰시스 로빈슨. 20점 체계 사용. 영국인.
ML : Monica Larner 모니카 라너. RP/WA 소속. 주로 이탈리아 평가. WA에 있던 AG가 나가고 그 자리에 들어온 사람. 그 때 나간 AG가 차린게 Vinous.
RP : Robert Parker 로버트 파커. RP/WA 소속. 본인 이름을 의미하기도, 혹은 평론지 자체를 의미하기도 함. 이제는 은퇴해서 테이스터로써의 RP가 붙은 평은 새로운 와인에서는 볼 수 없음.
이 정도는 메이저 회사/평론가라고 부를 수 있을 것 같아. 마을별 특화판이라든가(특히 샴페인 같은 것. 여기 포함된 BH도 부르고뉴 특화판이기는 해), 지역지(예를 들어 스페인에는 Guía Peñín 기아 뻬닌이 있어)도 종류가 다양해서 그 쪽 위주로 판다면 그걸 보는게 나을 때도 많아. 그리고 평론지/평론가 별로 특징도 달라서 제대로 참고하려면 그런 것까지 아는게 좋은데 그러면 일이 너무 커져서 여기까지만.
사족을 붙이자면, 가급적 글을 읽는게 좋기는 해. 점수만 보면 그 와인의 어떤 면을 보고 이 점수를 줬는지 알 수가 없거든. 그렇지만 막상 구독하자니 은근히 손이 안 가는 것도 사실이지. 엄청 부담되는 금액은 아닌데 또 그렇다고 내가 평을 얼마나 본다고 이 돈을 내나 싶기도 하고 그렇더라. 개인 구독은 대략 1년에 10만-20만원 정도 되는듯. 나도 아무것도 안 함;;;
... 그 외에 어둠의 경로로 유통되는 평이 더 있음. 샴페인 위주의 DS(DaeSunghakwon), 스페인 프리오랏이나 내추럴/오렌지 계열의 JN(John Nubi) 등이 있음. 이 쪽은 신진 세력이 많아서 눈만 뜨면 새로운 게 생김. JN도 프랑스 론/랑그독을 타겟으로 하는 A모 회사와 협력해 JNAR 스코어로 통합한다는 루머가 있음.
예전에는 JS랑 RP를 주로 봤는데 요즘은 AG랑 AM 점수를 주로 보는 것 같네요
부르고뉴는 AM이 탑티어가 확실한거 같고, AG가 RP 등등에서 유명한 사람을 워낙 많이 데려와서 더 잘 나가는 것 같기도 해요. AG의 능력도 출중하고... JS는 점수 너무 후하게 준다고 싫어하는 사람이 많고 RP는 뭐랄까... RP 없는 RP가 아무래도 임팩트가 조금 떨어지기는 하죠.
DS ㅋㅋㅋㅋㅋㅋㅋ 참고로 비티콜 VIP 혜택중 하나가 WA 구독이 되는겁니다 원래는 JS랑 WS도 해줬는데 WS는 안해주는듯 하고 JS는 계정권한이 낮은건지 평가한글이 안 읽히더라고요 흠 - dc App
정말 개개개개개개개개개개인적으로는 평론가점수 안조아합니다 JN선생님 말대로 수치화시키는게 좀 그르키도 하고 가격도 그르코..근데 평가내린 근거를 궁금해할때가 있는데 명확하게 설명은 안해주는듯 해요 걍 뭐가좋고 뭐가좋고 끝. 평이짧으면 점수 낮음 정도? - dc App
ㅋㅋㅋ 그쵸. 5월빕이었는데 WS 읽었던거 같기도 한데;;; 좀 헷갈리네요. 6월은 잘려서... 솔직히 5점 스케일까지는 구분할 수 있다고 보는데 98점과 99점을 합리적으로 차이두는게 가능한지는 의문입니다... 읽어봐도 점수가 더 높아야 할 거 같은데 낮아야 할 때도 많긴 하구요. 저는 수량화에는 아무런 불만이 없는데.... 점수 잘 줘서 가격이 오르는 건 큰 불만입니다 ㅡㅡ
DS ㅋㅋㅋㅋㅋ
엌ㅋㅋㅋㅋ 너무자연스러워서 모르고 넘어갔는데 마지막문단이 핵심이었네요ㅋㅋㅋㅋㅋ
쉿! ㅋㅋㅋㅋ
JD(jeb dunnuck)이라고 RP에서 일하다가 독립한 평론가도 있습니다ㅎㅎ 본인 돈&구독자 구독료로 와인 사서 마셔서(본인 말로는) 눈여겨 보는점수입니다
V는 비너스라고 얘기하던데 정확하지는 않네요 아 그리고 RP사이트 가입하면 첫 달은 무료라고 들었습니다
RP 본 적도 있는데 솔직히 제가 마시는 수준에서는 없는게 너무 많아서 ㅋㅋㅋㅋㅋ 돈아깝더라구요... JD는 넣을까 말까 하다 뺐는데 걸렸군요;;; Vinous도 미국 사이트니까 비너스라고 하면 되긴 하겠네요. 글로 쓸 때는 발음 나는 대로 표기할지 로마자 표기법으로 쓸지가 항상 고민됩니다. 누가 많이 쓴 게 있다면 그대로 따라간다고 변명이라도 할 수 있는데...
JD가 인지도에 비해 구독료가 비싼듯해요 ㅠㅠ
99.99면 타사 대비 절대적으로 비싼 건 아니긴 한데 확실히 인지도에 비하면 좀 아쉽네요... 요즘엔 죄다 100달러 이상은 되나봅니다 ㅜㅜ
평가점수가 낮아도 맛있었던 기억은 수없이 많고... 구입한 와인 평가점수가 높으면 기부니가 좋죠 ㅎㅎ 아전인수용인거 같습니다 - dc App
ㅇㄱㄹㅇ... 그리고 사실 웬만한 와인은 높게 주는 곳이 한두 곳은 있어서 어지간하면 우길 수 있긴 하더라구요;;
DS 선생님 오셨군요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오늘 진짜 약들 한사발들 단체로 빠김 - dc App
아니 이거 아침에 한가해서 쓰기 시작했는데 오후에 갑자기 드립이 터져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막줄 드립을 위한 노력추!
ㅋㅋㅋㅋㅋ 진짜 처음에는 정보용이었는데 퇴고하고 보니까 갑자기 갤이 급변;;;;
앜ㅋㄱㄱ정보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베로 로쏘두...껴주세요...
ㅋㅋㅋㅋ 지역지는 제가 실제로 본게 기아 뻬닌밖에 없어서 설명을 쓰기가 어렵더라구요;;; 사실 예시에 인지도로 따지면 GR이 들어가는게 맞긴 한데 사심을 좀 넣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