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부인님의 생신이셨습니다. 
사실 세르동을 아껴두었던건 부인님 생일에 맞추어 가족식사 자리에서 오픈하려고. 식당에도 가져 갔는데... 그날따라 식당에 vip가 많이오셔서 예약했지만 룸도 못받고. 홀에서 정신없이 밥만 먹다 나옴 ㅠㅠ 애기보기 밥먹기 집에와서 소화제먹기.... ㅠㅠ 

나름 송파구에서 잘하는 중식당인데. 이런저런 혜택이 있어서 자주 애용하는데. 아휴. 이번은 정신없이 흘러가버림... 
와인도 두병이나 챙겨갔는데. 그냥 소주 두병 마시고 옴 ㅋ

그리고 약 10년전 연애할때 해줬던 
Canard a l’orange  를 제 스타일대로 했습니다. 
잔짜 사진찾아보니 10년전에 한번 했더라구요 ㅎㅎ 
좋은 오리가슴살 파는곳을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침 토요일 점심 친구들 모임에 프렌치쉐프가 있어서 이런저런 조언을 얻었고. 한시간전에 소금후추를 후춧후춧! 

껍질포함하여 유기농인데 네덩이에 15,000원짜리니 아주 실합니다 

고기는 준비해놨고 
다음은 소스 준비~ 오렌지 반은 과즙내어 소스에 넣고 껍질 샤샥 벗겨서 제스트 준비~ 

소스는 발사믹 오랜지과즙 오렌지제스트 해서 졸여졸여 


거실에 계신 장모님이 새콤한 냄새가 좋으니 빨리 후드켜라 라고 하십니다. 조아하시는게 확실합니다. .... 아마도..


이제 슬 요리 들어가야 하니까 냉장고에서 칠링중이던 
와인 오픈후 시음

Domaine drouhin dundee hill pinot noir 2016 

미국오레곤 엔트리급 피노중에 제일 조아합니다. 
미국스럽지만 또 프랑스스러운 그 밸런스가좋습니다. 

열자마자 붉은과실향이 스믈스믈 올라오네요. 




중간중간 사진이 많이 비는 ㅡㅡ 사진 왜 안찍엇지...? 


암튼 잘 구워봅니다. 중불에서 껍질면부터 굽고 노릇노릇 먹음직스러울때 뒤집어서 로즈마리 마늘하나 버터 슬쩍올려서 녹여주고 안쪽면으로 돌려서 아로제 해줍니다 슬적슬쩍 

잘 구워지면 에어프라이어 190도 정도에서 5-6분 정도 슝 돌려주고. 
(쉐프 친구얘기로는 200그람이상은 6분. 이하는5분이라고) 


아차 소스중에 무화과잼이 있어서 미리 꺼내놓곸ㅋ



레스팅 타임 
은박호일 씌워놓으려고 했더니. 
접시깔고 젓가락 세개놓고 그위에 고기올리고 큰 보울로 덮어주라고 하네요(이것도 현직 프렌치쉐프조언) 


말 잘듣습니당. 레스팅 10분가까이 한듯 

육즙 진짜 거의 안빠지고 효과 짱입니다. 놀랐습니다. 

대충 플레이팅 하고 아스파라거스 대충 구워 올리고
(에어후라이어로 초벌하고 오리기름으로 마무리) 

속살 핑크빛 이쁜고보시소~ 
고기 잘 안드시는 장모님이 세점 빼고 다 드셔주심 ㅠㅠ


방울토마토 피클올리고 
오렌지 발사믹 소스 올리고 
단호박퓨레 밑에 좌악 깔고 

제가 생각하는 비쥬얼은 아닌데 ㅠㅠ 
가정식 느낌 물씬 나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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