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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토 라스콤브10(chateau lascombes)
요며칠 가열차게 달렸습니다 오늘부터는 몇일 안먹기로해서 별소리안하더군요. 방학이기도하구요. 물론 달라진건출근시간이 좀 루즈하다정도고 일은 계속합니다.

마고지역 와인을 마실땐 항상 중심적인 향이 어떨지 기대하곤합니다. 디상이나 뒤포르비방처럼 화려한 향수일지 브랑캉트냑처럼 타바코중심의 시원한 향일지..물론 몇병 안마셔보고선 깝치는겁니다. 사실 x도모릅니다.

이 라스콤브의 경우 17빈을 따거와 랜선테이스팅으로 마셔봤는데요 피라진캐릭터가 유연하게 풀린 것이 영빈보르도에 눈을 뜨게 된 계기였습니다. 유형으로 보자면 밸런스가 좋은 타입으로 느꼈습니다.

10빈은 보르도 전체적으로 좋은 빈티지라고 알고 있습니다. 여튼 오픈하고서 조금 따라낸다음 코르크를 막고서 한시간 반정도 있다가 마셨습니다. 한시간반? 두시간에걸쳐서 먹었습니다.

색이 아주 좋습니다. 붉은색이 주인데 검붉은 느낌에 가까웠고 짙었습니다. 약간 에스프레소 기름같이 느껴지는 그런 그윽한 면이 있습니다.
노즈는 기본적으러 타바코와 우디함이 주가 되는 시원한 스타일의 여름향수느낌입니다. 여타 특징적인 다른 마고지역 와인들보단 아로마틱한 것이 엄청 강하진 않지만 충분히 꽃향기를 느낄만합니다.
스월랑하면 플럼느낌이 살짝 올라어고 약간의 계곡의 짱돌같은 미네랄리티도 올라옵니다.  피라진이 향수같이 발현된거구나 같은 느낌이 확실히 나옵니다.
문득 이런저런향을 상상하고는 비누가 직관적으로 생각났습니다. 사용안한 비누에 코를 대는 느낌.. 물론 빨래비누는 아닙니다.(저 어렸을적엔 빨래비누로 미술수행평가하던시기였어서..)

입에선 붉은 색자두에 가까운 맛이 주인거같습니다 거기에 야칸의 카카오닙스같은 느낌이 더해지면서 아주약간의 기름기와 단맛 쌉쌀함이 더해진 느낌입니다. 뭔가 밀가루를 아주약간 탄 것처럼 텁텁함이 맛에선 미네랄리티로 질감에선 프라모델만들때 쓰이는 회색의 고운 사포처럼 느껴집니다.

기본적으로 산도가 중상이어서 팔렛의 지속력은 준수합니다. 이 와인 역시 입에 머금고 오물거리기에 충분합니다.
바디는 미디엄을 약간 넘어선 정도고 기본적으론 깨끗한 느낌입니다. 약간의 카카오가있지만 밀키하다고하긴 어려울거같습니다.

나파가 찐득해서  싫으시고 이태리는 너무 날카로워서 좀 별로라하시면 마고지역 괜찮습니다 산도도 좋고 맑은 편인데 또 과실도 알찹니다. 피라진을 혐오하시는 분이라면 오히려 피라진에 대해 다르게 바라보실 수 있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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