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샹파뉴- Andre Jacquart, Mesnil Experience Zero Dosage NV
레몬 커드 느낌과 약간의 버터리함이 잘 느껴지는 맛있는 블랑드블랑입니다.
말로락틱 발효를 하지 않아 잘 살아있는 산도와 오크를 사용해 풍성해진 질감 모두 인상깊었네요.
제로 도사주임에도 포도가 엄청 잘 익고 농축되어서 그런가 향과 맛 모두 달달함이 느껴졌습니다.
2. 샤블리- Patrick Piuze, Chablis Grand Cru Les Clos 2017
처음 오픈하고는 두터운 오크향이 느껴졌고 사이사이로 레몬 등의 과실느낌이 느껴졌습니다.
입에서는 다듬어져 찌르지 않지만 여전히 존재감이
강한 산도와 짠맛(?)같은 미네랄감이 느껴졌네요.
오픈하고 두시간 정도 지나니 과실감이 올라왔고 오크와 벨런스를 찾아갔습니다.
보통 기본급 샤블리를 마실 때 아쉬웠던 과실감이 잘 채워져 있던 샤블리였고, 오크숙성을 통해 향의 복합성과 풍성한 질감을 모두 챙긴 참 맛난 와인이었네요.
3. 본- Heitz Lochardet, Meursault 1er Cru Perriere 2018
일단 와인을 열었을 때는 리덕션이 강해 향이 잘 퍼지는 느낌은 아니었습니다.
입에서는 기름을 굴리는 듯한 무게감 있는 질감이 인상적이었고 자글자글한 미네랄과 둥글게 다음어졌지만 높았던 산도로 인해 느끼하지 않았네요.
한시간 반쯤 지나자 기름 냄새에 레몬이 더해진 묘하게 중독성있는 향이 났습니다.
개인적으로 과실감이 직관적으로 다가오는 뫼르소가 더 좋았지만, 처음 느껴보는 레몬 기름 뫼르소라 참 신기했습니다.
4. 마꽁- Chateau Fuisse, Pouilly Fuisse 1er Cru Les Clos monopole 2020
확실히 마꽁지역 샤르도네는 특유의 곡물 뉘앙스가 잘 느껴졌습니다.
처음에는 고소한 곡식에 약간의 레몬향이 났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과실감과 벨런스를 찾았습니다.
그러나 입에서는 마꽁의 더운 날씨 + 영빈에서 오는 비터가 사라지지 않아 아쉬웠네요.
*정리
샤블리는 오크를 써도 강한 산도와 짠 미네랄
본(뫼르소)는 향과 맛에서 느껴지는 기름
마꽁은 특유의 곡식 뉘앙스와 비터
이렇게 정리됐네요. 비교시음은 언제나 재밌는듯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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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빌라쥬 별 특징 파악하는 것 정말 어려운 것 같은데 덕분에 많이 배웠습니다!
확실히 한번에 마시면 따로 마실 때보다 비교하면서 특징을 잡기 용이하더라구요!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