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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워둔 재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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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들은 체에 받쳐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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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를 꺼내서 구워주기 이후엔 채소를 볶다가 냄비에 옮겨 와인을 부워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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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에선 베이컨과 양송이를 볶아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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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볶아지면 냄비에 합친다
이후 1시간정도 약불에 졸여주는데 그 동안 코스트코에 가서 와인을 사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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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트코 부르고뉴는 너무 그래서 그냥 적당한 미제 까쇼를 하나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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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밀빵 집어서 같이 계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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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으로 갈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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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보니 꽤 졸아들었다.
간을 보면서 집에 남는 시럽이랑 소금을 뿌려줬다.
점도가 모자라 밀가루를 넣고 1시간 더 졸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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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 샀던 빵을 구워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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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팅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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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시느라 고생한 부모님께 차려드렸다.
다행히 맛있게 드셔주셨다. 다만 페어링한 와인은 별로라고 하셨는데 나도 동의했다. 신대륙쪽 피노누아로 할 걸 그랬다. 다음에 만들 때는 좀 더 맛있게 만들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다.

한편 어떤 취미든 결국 누구와 나누는 것이 중요하지 않나 싶다. 나는 와인이 750ml인 것이 오히려 다행이라 생각하는데, 한번에 혼자 다 먹지 못하기에 반드시 누군가와 나눠 마실 수 밖에 없다. 그렇게 나눠마시는 과정에서 친분이 깊어지지 않나 싶다. 두분 모두 언제까지 계실지 모르는 일이라, 오늘의 추억을 잘 간직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만 이 요리 만드는거 추천하진 않는다. 더럽게 손이 많이 가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