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s Belles Eaux, Les Coteaux Rouge, 2010

색은 진한 붉은색, 약간의 버건디색 림도 있는편

향은 숙성향이 좀 지배적입니다 치즈에 헛간, 말린낙엽에 가죽, 버섯 스모크 등의 향이 많고 블랙베리 등의 검은과일, 민트향에 붓꽃과 같은 꽃향기도 분명납니다 얼핏 스파이시한 향도 스치는듯한데..
희안한게 랑그독의 그 동물가죽/야생베리 느낌이 분명 있는데  전반적으론 잘 숙성된 CDP의 향이 나요. 이래서 론쪽이라고 한게 아닌가..(근데 남론인지 북론인지는 알려줘야 구분을 하지 ㅡㅡ...)

맛은 익은 과일맛에서 시작하고 시간지날수록 과즙 단맛이 꽤 세집니다. 미디움정도의 바디감이 타고오면서 산미가 부드럽게 올라옵니다. 그리고 피니시에 스모키한 느낌 + 스파이시한 시나몬&담배 느낌이 타고 올라오는데 상당한 여운이 있습니다. 탄닌도 꽤 남는편이고요.

전반적인 느낌 자체는 본래 와인자체가 꽤 와일드한데 이걸 잘 다스린것 같은 느낌이 나요. 아마 숙성의 영향일것 같고.. 산미나 과일맛이 더 와일드하게 날뛰어야 할꺼같은데 그렇지가 않거든요. 그리고 빈티지가 달랐을때 별로였다 라는 느낌도 이해는 가는게 전반적인 과실캐릭터가 꽤 익은 느낌이 나요. 빈티지빨 받아서 잘 익은게 아니면 좀 맹맹했을것 같은 짐작을 해 봅니다.

여튼 훌륭합니다. GSM 각각의 캐릭터를 1.5안에서 이정도로 보여주는게 과연 가능할지를 물어보고 싶습니다. 단맛을 받아주는 산미와 빈틈없는 맛의 레이어 그리고 여운을 주는 특색있는 피니시까지, 이게 어떻게 1.5에서 나올수 있는 밸런스와 기승전결을 갖춘 완성도인지 다시 한 번 묻고싶습니다.

다만 여전히 호불호가 갈릴수 있다고 생각은하는데 얼씨한 캐릭터를 안 좋아하는 분들도 분명 있으니...이런 캐릭터에 익숙하면 정말 좋아할 것이고, 그게아니면 별로라 할 것이고..

살짝 미스인건 향이 꽤 빨리꺾여요. 진짜 두시간쯤 지나니까 숙성향이 날아가면서 향도 기가막히게 꺾여버리는데 맛은 단맛좀 늘은거 빼고는 그대로니 향이 맛을 못따라간다고 느낄수도...

더 버틸순 있을듯 한데 지금 먹는게 나을듯 합니다. 제가 정말 많이 참고하고 재미있게 보고있는 모 블로거 아조씨의 표현을 빌리자면 이 바틀을 기준으로 시음적기의 8~9부 능선쯤 갔다고 봅니다.

예전에 JN한테 한번 데이고 모르겠다 한 적이 있었는데, 엄청난 와인짬의 AR하고 콜라보하니까 공신력이 확 올라갔네요. JN의 맛없으면 그지같다고 말하는 칼같은 리뷰와 AR이 갖고있는 짬밥의 조화를 기대해봅니다.


한줄평 : 10빈을 지금 마시는거로 기준을 두면 5.0까지 낼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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