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커피라고 자신있게 말을 못하는건지!

닉에 정체성이 흔들리고 있어.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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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우유도 레파이 쓰다가 바꿨어.

그른데 먹어보니까 별 차이 없는데?

멸균우유 특유의 고소한 맛과 치즈향

레파이가 약간 텁텁하게 끝난다면 얘는 물 같이 깔끔.

와이프말로는 큰 차이는 없는데 레파이가 유지방 풍미가

더 풍성하데. 같은걸 다르게 이야기 하는것 같으니 큰 차이는

없나봐. (그른데 유지방은 둘다 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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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라떼는 차이가 있다. 아깐 차갑게 마셔서 그러려나.

내 취향엔 레파이가 더 나은듯.

여기 차음갤도 아닌데 자꾸 딴소리네.

어튼 이태리가 될뻔하다 다시 돌아왔다 그런 이야기.

그름 어제의 와인과 천국 입장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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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 만드려는지 재료보고 눈치 챈 사람이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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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보다 저 레몬꽁피 만드는게 더 오래 걸렸음.

올리브는 체리피터로 씨 발....라봤는데 과육이 너무

떨어져 나가더라.

몇 개 발라보다 아까워서 그냥 통으로 먹었어.

살 때 올리브도 된다고 봤었는데 노하우가 필요한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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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일은 적딩히 쓰까서...

3년 정도 베제카랑 데체코만 쭉 사용했는데

앤드류에서 팔던 올리브유 먹어보고 이게 산뜻함이랑

풍미가 선명한것 같긴한데 전체적으론 뭐가 나은지

잘 모르겠더라고.

그래서 이번엔 유명한걸로 사봤는데

이태리보단 이제 스페인으로 눈을 돌려봐야겠다!

차이가 있긴 있네... (하지만 가격도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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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의 와인은 아르파이아.

평소에 와인 대량구매를 잘 하지 않던 이태리파 지인이

이 와인은 적극적으로 구매하시길래 나도 한숟갈 올려서

2병만 사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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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슬리랑 바질은 작년초부터 키우던 허브들이라 상태가

그리 깔끔하진 않았지만 ㅋㅋㅋ

1년 넘게 키웠으니 정으로라도 먹어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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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사설이 길었다. 이제 와인 이야기

첫 느낌부터 붉은 과일 느낌이랑 상큼함이 같이 터지면서

마시기 딱 좋은 상태란 기부니가 들더라.

데일리 와인은 이래야지!

데일리 주제에 쓸데없이 진지한 척 심각한 척 다하는 와인들 중

풀어보면 정말 별거없는 질소포장 과자같은 와인들 보단

이게 훨씬 만족스러워.

산도는 이태리 아니랄까봐 높은 톤이며 산지오베제의

투박한 느낌들이 올라올려고 하는데 묽은 농도가 진정시키더라.

오 이게 생산자 역량인가? ㅎㅎ

이질감없이 피니쉬까지 이어지는 향과 맛들이 설득력이 있었어.



아직 덜 핀듯한 꽃향기하며 가볍고 높은 산도 때문에 와인이

어린 것 같다는 느낌이 들지만 음식이랑 먹긴 더 편한 것 같아.

와인이 혼자 밸런스가 맞아버리면 음식도 페어링하기

조심스러운데 얘는 이것저것 가져다대도 잘 받아 줄듯해. ㅎ


3만원 이하에선 미국이 이탈리아를 압도한다고 생각했는데

이게 딱 그 가격이란 말이지. 음... 이러면 또 생각이 달라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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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음식 이야기

만들기 전엔 감바스 알 아히요에서 감바스 대신 근위 넣고

대충 버무린 맛이지 않을까 했는데 레몬꽁피가 아예 다른

음식으로 만들었어.

그래서 근빵 아조씨가 없으면 안 넣어도 된다는 말을 안했구나.

천국은 의식이 흐려져서 갈 뻔하다가 할아버지가

너무 이르다고 돌려보냄. 사실 많이 짜더라.ㅠ

안주로는 적절하지만 그냥 먹기는 힘든? ㅎㅎ 빵이 필요했어.

따로 간은 안했는데 크노르 치킨스톡이 간이 쎄서... 너무 졸였나?





만드는 도중에 레몬꽁피 빼고 마늘 잔뜩 넣어주고

칠리후레이크 팍팍 뿌려주면 한국식 감바스처럼 이것도 좋아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들었어.

올리브유 듬뿍에 마늘, 근위 특유의 쿰쿰한 향이 섞여서

색다르지만 익숙하게 맛있는 향이 나더라고. ㅋㅋㅋ




길었지만 세 줄 요약

아르파이아는 만족
올리브유+근위는 킹능성
레몬꽁피 아... 현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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