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산화된 와인 때문에 충격을 받았는데요.

냉장고에 넣어 둔 백포도주 하나는 그나마 안심하고 보관하다가, 금요일 저녁에 뚜껑을 열어 보았습니다.


앞 표지(레이블) 그림이 재미있어서 산 화이트와인.

이번달 수퍼스타인 '라 크라사드'랑 같은 양조장에서 생산하는 거구요.

프랑스 랑그독 루시옹지역에 있습니다.

수입사는 나라셀라.


이게 권장소비자가(?) 4만5천원 짜리인데,

신세계백화점 와인박람회에 단 돈 1만원으로 매물(?)이 나온지라, 궁금해서 사 봤습니다. ㅋ


와인 이름은 빅 비스트 화이트(Big Beast White) 또는 빅 화이트 비스트(Big White Beast).

빈티지는 2017입니다.

레이블 그림은 술병 든 설인(예티). 히말라야 산맥에 산다는 전설 속의 괴 생명체.

그림 속 설인은, 그러나 유쾌해 보입니다. ㅋㅋ


품종은 마르산 혹은 마르산느 60%, 비오니에 40%.


색은 엷은 황금빛.


향은 살구, 라임같이 새콤한 과일 향.


맛은 오프 드라이 리슬링과 비슷.

산미가 다소 강하고 여운이 오래 남는데, 살짝 살짝 단맛이 느껴지는 정도.


전반적으로 크게 튀지 않고, 부담없이 마실 수 있는 화이트와인이네요.


p.s. 일부러 찾아다니면서 살 필요까진...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