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은혜롭게도 주신님께서 하사하신 와인을 마셔보고자합니다. 제가 와인을 한3,4년마셨지만 주변에 딱히 와인마니아가없어서 독고다이 외로운 혼술찐따로 평생 갈줄 알았는데 와인갤을 하면서 많은 분들과 리뷰도 공유하고 이렇게 분에넘치는 공짜술들도 얻어먹어보고 정말 행운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시한번 디오니소스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리고 입에도 담지못할 참담한 짓을 저질렀지만 아무튼 갤주님이신 분이 내려주신 퀘스트에도 적합하다고 생각되어 오늘 땄습니다ㅎㅅㅎ

솔직히 우리나라에서 와인을 마시기 시작한분들이라면 아마 마셔본 분이 안마셔본 분들보다 많을것같은 간치아 모스카토입니다. 있어보이는 병모양과 샴페인이라고 추천하는 마트직원, 그리고 가격까지 생각한다면 한번은 살수밖에 없을 겁니다.
와인처음마실땐 그렇게 따기힘들던 코르크인데 이제는 꾸딸과 함께라면 뚝딱ㅎ

향은 열대과일을 위주로 꽃향기도 조금 있습니다.
기포는 금방빠지는 편이고 팔렛은 사과, 복숭아 등의 과일맛이 거의 대부분을 차지하며 꿀의 뉘앙스도 있습니다. 단맛이 약간 부자연스럽긴한데 눈을 약간 흐리게 뜬다면 이정도는 봐줄만합니다.

새삼 느끼는건데 저가와인 라인업에서 모스카토를 이기기란 정말 힘든 일입니다. 물론 다른 많은 스탠더드한 와인들과는 생산방법과 맛에서 굉장히 다른 쪽을 지향하지만 당장 와인을 아예 안마셔본 분들의 판타지를 만족시키기에는 이만한 친구가 없다? 라는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