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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자스 마나 18

이상하게 문어도 땡기고해서... 문어 숙회 좀 사오고 냉동실에 짱박힌 해산물 다 때려 넣고 파스타 해서 먹고 있습니다 이러면 오키한 샤도는 좀 아니라서 산지 얼마 안된 프란자스 마나로 골라봤네요 세파주가 재밌습니다 리슬링 40 샤도 30 게부르츠트라미너 15 아마도 토착품종인 케르너 15

색이 시원한 느낌입니다 녹색기운이 도는 맑은 금색이구요 향을 맡아보면 향이 아주 아로마틱합니다 레몬필에서 매실, 가장 강한 느낌은 황도입니다 잘 익은 황도의 달달한 향이 나고 리치와 망고 같은 열대 과실향도 납니다 여름의 향이네요...

맛은 향에서 느껴지는 것만큼 달진 않습니다 살짝 단 기운이 느껴지는 가운데 핵과류의 씨 근처 같은 쌉싸레한 느낌이 느껴지고 짭짤한 미네랄도 느껴지는 편입니다 구조감은 잘 느껴지 않는 스타일이지만 워낙에 향이 좋고 리슬링 베이스에서 나오는 것 같은 푸드 프랜들리한 느낌이 좋습니다 완전 여름와인이네요 휴양지에서 낮에 아이스버킷에 넣고 먹으면 천국같거 같습니다 물론 전 내일 출근을 해야지만...

해산물 파스타와는 아주 좋은 조합이었지만 숙회랑은 걍 그렇다는 와잎님의 지적에 문어숙회는 급 카르파쵸행... 확실히 카르파쵸가 더 어울리긴하네요 생레몬 없어서 레몬쥬스로 어케어케했는데 잘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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횐님들 모두 주말 마무리 잘 하시구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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