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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29일까지 100만원 결제하면 10만원 할인하고 뭐 이런게 있다해서 다녀왔는데 살만한건 딱히 없었습니다...

폴 자불레 에네 에르미타주 라 샤펠 1988, 1999, 2006이 라라라 시리즈 후속으로 들어가있더라구요. 라라라를 마셔보려 갔는데 아쉬워서 88 (4만원) 한 잔 마시고 왔습니다.

기본적으로 힘이 슬슬 풀리는 단계인거 같습니다.

실크 같은 탄닌, 보라색 포도에서 붉은 뉘앙스로 변하는 과실, 붉은 꽃. 과실이 아직 사라지지 않았고, 파워도 35년이 지났는데 아직 꽤 있다고 느껴졌습니다. 피니시가 막 끝도 없이 이어지는 정도는 아니지만 호두, 아몬드 등 견과류가 기분좋게 지속되어 매력적이었습니다.

잔이 샴페인 잔 같이 길쭉한 잔이다보니 향은 너무 직선적으로 올라와서 간장, 쉐리 위스키 같은 느낌이 강했네요. 향에서 괜히 마셨나 했는데 팔렛은 다른 모습을 보여줘서 매력있었고, 자불레 라 샤펠 올빈이 좋은 평가가 많은 만큼 한 번 쯤 경험해 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