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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피체 브로켈 토론테스20
바지락이 싸길래 국물좀냈습니다. 이런거에는 막 복잡한거보다 새콤이가 좀 좋더라구요.
그래서 항상 집에 한두병씩은 두는 토론테스 오픈했습니다.

토론테스의 장점이라한다면 게뷔르츠트라미너나 비오니에같이 향수느낌 혹은 감귤의 껍질같은 향긋함(새콤함 달큰함이라고 표현하긴 어려운)이 있으면서도(이런 느낌을 제라늄이라고 표현하는거같습니다.)

또 입에선 저 두 품종과 다르게 굉장히 상큼해서 마치 비오니에와 소비뇽블랑이 섞인듯한 인상인데요

토론테스의 단점이라면 와인자체가 굉장히 데일리위주로 나와서 중후하거나 집중도가 뛰어난 와인은 거의 없고(한병있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데일리 포지션이라  마트 안에서도 취급이 그렇게 대단하진않아서 보관상태가 안좋을때가 많다는것 정도가 있는듯합니다.

작은 잔에 담기니 참.. 향이 잘 나네요 그렇게 막 향이 뿜어나오는 편은 아니지만 잘 맡아보면 오...장미에센스 같은 꽃향과 귤이나 낑깡같은 물렁한 시트러스느낌이 잘 나옵니다.

입에서도 소비뇽블랑에 가까운 공격적인 산도와 시큼한 귤맛(향은 물렁귤이지만 맛은 딴딴한 덜익은 귤?) 레몬에이드같은 느낌도 조금있구요 
산도도 좋고 과실맛도 확실합니다. 물론 입에서 맛이 흩어지는건 어쩔수없죠 이 가격에 피니쉬나 집중도까지 기대할 순 없지않나싶습니다만 그래도 쭉쭉 먹어주기엔 꽤 괜찮습니다.

소비뇽블랑이 좀 지겨우신분은 토론테스도 한번 드실만합니다.
카테나자파타 토론테스는 왜인지 좀 맛이 망가진 느낌이었고  알타비스타 토론테스도 괜찮았습니다만 브로켈 토론테스가 입수난이도와 맛이 더 좋지않나싶습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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