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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gly Ouriet Grand Cru Millesime 2012

프레스티지급 샴페인에서 사람들이 원하는 부분을 모두 갖췄다고
생각된 친구입니다. 고숙성 샴페인에서 느껴지는 고급스러운 나무맛을 필두로 해조류를 말린거같은, 마치 해초소금과도 같은 짭짤한 뉘앙스와 캐러맬 뉘앙스가 섞여서 단짠단짠한 느낌이 있고 초키한 미네랄리티와 굉장한 골격의 산도까지.

아직 어려서 답답한 감이 있지만 멋진 프레스티지급 샴페인의 정석을 보여줬습니다. 근데 이게 또 지금의 가격값을 하냐는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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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cassin Chardonnay 2013

크... 정말 밀집도 높아 꽉꽉 눌러담은듯한 흰 꽃향기와 함께 꿀, 그리고 오크의 터치가 정말 두터우면서도 너무 고급집니다. 거대한 규모감의 미네랄리티가 노즈에서부터 느껴지며 헤이즐넛, 그리고 오렌지필에서 짜낸듯한 오일의 뉘앙스.

시간이 지나면서 왁시한 레몬 필과 같은 시트러스 뉘앙스가 오크를 스윽 뚫고 올라오면서 캐슈넛, 호두와 같은 견과류에서 뽑은듯한 오일같은 고소한 느낌과 훌륭하게 어우러집니다.

언뜻 과하지않나? 싶은 수준으로 과실, 오크, 미네랄리티, 유질감, 알코올 등 느껴지는 와인을 구성하는 모든 요소가 규모가 크고 서로 자랑하고 있어 굉장히 스케일이 큽니다. 특히 미네랄리티의 존재감이 굉장히 강해서 산도도 분명히 높지만 산도가 미네랄리티와 오크에 눌려서 목으로 넘기고서야 자기주장을 하는 느낌도 살짝 있었습니다.
적어놓은것만 보면 애매하지만 결론적으로는 어느 한 부분이 과장되거나 혹은 흔히 미국와인에서 느껴지는 일단 때려박고 보는 느낌이 아니라 굉장히 높은 레벨의 난이도에서 밸런스를 맞춘, 진짜 부르고뉴 탑클라스 블랑을 연상케하는 와인이었습니다.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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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cassin Pinot Noir 2013


체리 코크와 같은 경쾌함이 있는 붉은 과실과 함께 제비꽃, 그리고 약간 톤 다운되어 시든듯한 장미향의 꽃향기가 있으며 전반적으로 묵직하다기보단 통통 튀는 경쾌함이 있는 피노누아입니다. 미국다운 단맛이 뒤에 좀 남긴하는데 두드러지지 않고 시간이 지나면서 내추럴 느낌도 살짝.

그런데 샤르도네랑은 좀 다르게 그냥저냥 마시기 편하게 잘 깎아내서 만든 느낌이라 약간 실망...
여사님 삐노는 잘 못만드시나?
ㅜ미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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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colas Rossignol Pommard 2019

내추럴틱한 두엄 뉘앙스가 꽤 있으며 쥬시한 느낌을 주는 검붉은 과실미가 시종일관 와인을 주도적으로 이끕니다. 철분과 게이미함이 있긴 한데 두드러지지 않네요.

블라인드로 가져갔는데 내추럴 느낌이 강해서 다들 좀 헤메시던... 그래도 쥬시한 과실이 괜찮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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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dics Barnabas Tokai Eszencia 2012

폭력적인 달달이...

토피넛, 에스프레소, 캐러멜 등의 산화 뉘앙스가 주도적으로 느껴지지만 말린 살구, 복숭아통조림 등의 과실미도 충분히 존재감이 있습니다.  묵직하다 못해 췌장을 후려치는 당도가 폭력적이고 산도도 잘 받쳐주네요. 그래도 딱 한잔이 한계인거같아요.

즐거운 모임이었네요ㅎㅅ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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