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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하는 거는 딱 그거다. 여러 세대가 다 좋아할 만한 그런 작품이 정말 오래간만에 나왔다는 것"이라며 "이런 작품이 되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물론 지금 극장에 관객이 많이 와야 되는 이유 때문에라도 이런 작품이 필요하긴 하지만 가족이 같이 볼 수 있는 영화, 그렇다고 해서 너무 가볍거나 이러지 않으면서 20대건, 30대건, 40대건 같이 볼 수 있는 게 그렇게 많지 않았던 것 같다. 거기에 박지훈이라는 배우가 있다.(웃음) 그래서 오래간만에 나와서 이런 게 참 반갑다."고 국내 영화 흥행 침체기에 나온 '왕과 사는 남자'를 내놓게 된 소감을 밝혔다. 

(스포장면) 대해 ㅇㅎㅈ은 "픽션이다."라며 "여러 가지 설 중에 하나 그를 거기에 이렇게 녹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ㅇㅎㅈ은 촬영 당시의 상황을 떠올릴 때마다 '울컥'하는 감정을 숨기지 못했고, 급기야는 인터뷰 중 눈물을 쏟기도 했다. 
 
극중 엄흥도와 단종이 나눈 감정의 교감이 그 만큼 크고 깊었기 때문이었다. 당연히 베테랑 배우 유해진과 '까마득한' 후배 배우 박지훈이 촬영 기간 내내 그 감정의 크기와 깊이를 고스란히 감당해야 했다. 

촬영 시작되니까 (다섯 손가락을 모아 오므리며) 요만하게 해서 왔더라. 초반에 되게 에너지 있는 걸 같이 찍었는데 걱정이 '싹' 사라졌다. '에너지가 진짜 대단하구나' 라고 느꼈고, 그래서 저도 약간 거기에 좀 자극을 받았다."고 박지훈과의 첫 만남을 돌아봤다. 
 
촬영 기간 중 박지훈과 영화에 대한 이야기 뿐만 아니라 삶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고 밝힌 유해진은 박지훈에 대해 "가볍지 않고 신뢰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자꾸 신뢰가 쌓이고 그러면서 정도 생기고 그러면서 갈수록 관계가 두꺼워진 것 같다."며 "그러니까 마지막에도 아마 물론 다른 배우랑 했어도 그렇게 할 수밖에 없었겠지만 더 그게(감정이) 더 우러나지 않았을까 싶다."고 말했다.
 
유해진은 영화의 제작보고회 당시 박지훈을 고마운 존재라고 언급하면서 그를 많이 의지했다고 밝혀 화제가 되기도 했다. 
 
영화에서는 극이 마지막으로 가면서 엄흥도와 단종이 시선을 마주하며 다양한 감정을 교환하는 장면이 극을 이해하고 극에 몰입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유해진은 박지훈과의 연기 호흡에 대해 "(박지훈의) 눈빛이 되게 진솔하기도 하고 '척'하는 것 같지 않아서 좋았다."며 "그거는 그냥 느껴지는 건데 같은 감정을 공유하고 있다는 되게 느껴지는 게 뭐냐면 무슨 대사를 하다가 내가 울컥해서 쳐다보면 박지훈이 금방 눈가에 뭐가 맺힌다든지 그러면 제가 또 거기에 또 받아서...이게 사실은 서로 주고받는 거다. 그래서 '아! 같은 감정을 공유하고 있구나. 같이 나누고 있구나'가 되게 느껴지는 작업이었던 같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