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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단종을 연기하는 것에 대한 부담을 느꼈었다는 박지훈. 그는 "그러나 장항준 감독님이 '단종은 너여야만 해, 지훈아' 하셨는데, 그 말을 듣고 집에 돌아가는 길에 많은 생각을 하게 됐다. 감독님의 그 말만 믿고 도전하게 됐다"고 말했다.

역할을 위해 체중을 15kg이나 감량한 그는 "정말 간단하다. 안 먹었다. 사과 한 쪽 먹으면서 살았다. 그러자 사람이 너무 피폐해지는 걸 느꼈다. 그러나 그런 모습을 잘 살리고 싶었다. 야윈 것보다는 피골이 상접한 느낌을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전했다.

음식을 먹기만 해도 게워낼 정도의 최악의 몸 상태로 '왕과 사는 남자'를 찍었다는 박지훈. 장항준 감독이 "살을 뺀 모습이 더 낫다"고 주장(?)하는 것에 대해 박지훈은 "외적인 모습도 중요하지만, 본업을 잘 해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