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bef8276b2841cf023e7f294419c7064644503877fd9f7ec3f8b041fec97a678f9c1322ddc0dbe01ba49c85181cd51a75d7935a390

 '왕과 사는 남자' 박지훈이 곧 단종이었다. 스스로를 의심했지만, 결국엔 그 의심은 기우였다는 것을 입증했다.

(...)

박지훈은 극 중 단종 이홍위 역을 맡았다. 어린 나이에 왕위에 올랐으나, 숙부인 수양대군에게 왕위를 빼앗기고 유배돼 숨진 비운의 왕을 열연했다. 세 차례 캐스팅 제안을 고사했지만, 결국 자신만의 단종을 만들어냈다.

(...)

무엇보다 몰입도를 끌어올리는 '눈빛'은 모든 장면의 깊이를 더했다. 박지훈은 "눈빛은 제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마침 체중 감량이 돼 있는 상태라서 그런지 근육의 미세한 떨림 자체들이 잘 보이는 것 같다"고 말했다.

(...)

'약한 영웅' 이후 '왕이 사는 남자'까지 좋은 작품을 연이어 만나고 있는 배우 박지훈이다. 아이돌 그룹 워너원 출신 박지훈은 '약한 영웅' 이후 배우로서 성장 가능성을 입증해내고 있다. 특히 그의 '눈빛'과 흡수력은 유해진, 장항준 감독, 유지태에게도 인정받은 강점이 됐다.

그는 "흡수력이 빠른 것 같다. 선배들을 보고 저렇게 하는 거 구나 스스로 자연스럽게 배움을 얻는 것 같다. 선배들의 호흡 발성을 보면서 기억하려고 하고, 이를 보고 배우면서 하다보니까 대본이 조금씩 쌓여가는 것 같다"고 말했다.

(...)

박지훈은 '왕과 사는 남자'를 통해서도 이미 많은 것을 얻었다고 한다. "저보다 훌륭한 배우들을 얻어가는 작품이라고 생각해 그 이상의 값어치가 있어요. 이미 내가 너무 사랑하는 유해진 유지태 장항준 전미도를 얻었죠. 이것만으로도 너무나 만족해요. 연기로서도 그렇고, 너무 많이 배워가는 것 같고, 다시 한 번 선배들을 존경하는 시간이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