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정원 서사정리 짤을 어떤 금소니가 새롭게 올렸더라
짤 올라온 김에 작감이 둘의 서사를 어떤 방식으로 설계했고 구축시키고 있는지에 대한 글을 한번 써봤음





13명의 아버지들이 장겨울쌤에게 애원하고
수술구애를 던지는 와중.
유일하게 아무 관심없이 고고한 안정원
안정원은 장겨울에게, 선배로서 의사로서의 직언을 서슴치 않는다
작감의 이런 설정이 안정원을 더 멋진 사람으로 보이게 만든다

말을 왜 조심해야 하는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라는 안정원의 진심은
장겨울에게 큰 울림을 준다

안정원의 자세와 태도를 보여주며
슬기로운 의사생활을 관통하는 대사를 던짐과 동시에,
안정원에게 반한 장겨울과 시청자는 동질감이 생성된다




남들의 평가(겨울)와 상반되는
안정원의 말과 시선을 보여주며,
안정원이 바라보는 사람에 대한 시선과 기준까지도 작감은 다루고 있다
사람의 마음을 제대로 들여다보지 않는 사람을 좋게 보지 않으며, 상대방의 마음을 다치게 하는 사람에게는 냉정한 평가를 내리는 안정원.

또 실수하지는 않을까하며 내려가 본 안정원은
장겨울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하게 되고
작감은 앞으로 있을 둘의 서사변화를 알린다





짝사랑의 시점은 보는이에게 설렘을 준다
짝사랑하며 바라보는 시점과 그 긴장감, 작은 행동 하나하나에서도 하루종일 심장이 쿵쾅되는 설레임

'장겨울을 통해 바라보게 되는 안정원'

혼자 가슴앓이하며 바라보는 그 대상이 얼마나 멋지고 설레이는지 모두가 알고있지 않은가
작감은 시청자들을 장겨울에게 감정이입하게 만들고
그 시선으로 안정원을 바라보게 만들었다
장겨울의 시선을 통해 안정원의 색다른 모습까지 섬세하게 보여주고 있는것이다

그리고 이 서사를 다루는 작감의 방식이 더욱 재밌는 이유는
장겨울의 특이한 성격과 짝사랑 감정선까지 섬세하게 다루고 있기 때문이다
캐릭구축과 더불어 장겨울의 감정을 탁월하게 표현하고 있는 겨울본체의 연기에도 박수쳐주고 싶다
<장겨울=시청자인 나> 의 감정으로 이끄는 연기다

장겨울이 안정원을 얼마나 좋아하는지.
안정원한테만 긴장하고 있다는 걸 여실히 보여준 장면

안정원이 등장하자마자 긴장하고
황급히 나가는 장겨울
병원내에서 장겨울을 긴장시키는 사람은 안정원 하나 뿐이다
그래서 더 특별한 사람이라는 부각.

우연히 마주친 장면에서의 긴장감

모두에게 다정한 정원이는
선을 긋기위해 장겨울에게만 차갑다

모두에게 자기 할말하며 거침없는 성격의 장겨울은
안정원에게만 말을 못한다

서로 마주보고 있지 않음을 상징하는 장면

둘 사이에 있는 저 선을 넘어야 한다




장겨울을 통해 안정원을 보여주고자 하는
작감의 장치 장면들

봉쌤이 다섯명을 설명해줄때 정원의 얘기를 항상 마지막에 하는 이유다 그리고 정원의 연애얘기가 나왔을때는  한가하냐면서 답변을 끊고 궁금증을 증폭시키기도 한다

계속 물어보고 궁금해하는 장겨울의 귀여운 모습은 정말 사랑스럽다

항상 젠틀하고 어른스러운 모습을 보여줬던 안정원교수가, 절친과 있을때의 평소 모습을 목격하게 되는 장면



장겨울은 못본척 몽쉘을 열심히 먹고 있지만 온신경은 정원에게 있을것이다




겨울에게 선을 긋고 있지만
본투비다정섬세가 발동되는 안정원

이 장면이 설레는 이유는
안정원이 무슨 감정으로 장겨울을 바라봤는지
그저 후배의사가 많이 배고파 보이는데 몽쉘을 더 챙겨줄까 말까 하는 갈등에서 바라봤는지 의문이 생기기 때문이다
그런 의문을 설렘으로 느낄 수 있게 만든 정원본체의 연기는 기가막히다

무심한듯 다정한 이런 감정은 그래서 해명이 필요해
ㅇㅈㅇ ㅎㅁㅎ

그리고 몽쉘 두개
한개도 아니고 무려 두개다!

장겨울의 딸국질
보는 시청자는 입틀막



짝사랑의 시점으로 안정원을 보여주는 작감의 방식
장면 하나에서도 여러 감정선을 느낄 수 있도록
섬세하게 구축해가는 둘의 스토리
여러 변화를 통해 성장 될 장겨울의 모습까지

어느 장면하나 놓칠 수 없게 작감이 만들고 있다



이 둘의 끝이 어떻게 될진 모르겠지만
서사를 쌓아가는 이 과정을 오롯히 즐길 수 있게 만들어주는 작감에게 mon cher(나의 소중한; 친애하는)을 외쳐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