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화 그 어느 씬도 설레거나, 간질한 연출이 없었음.
사실 우리 드라마가 전체적으로 럽라가 좀 갑툭튀 느낌이 있잖아
난 겨울이가 정원이 좋아하는 것도 처음엔 잉? 싶었거든
약간 중간 단계 빠지고 갑자기 좋아한다고 결론 내린 느낌.
준완이가 익순이 좋아하는 것도 말할 것도 없고ㅇㅇ
대신이 그 짝사랑하는 사람의 설렘을 되게 잘 포착해줌
쌍방이 아니더라도 한쪽의 감정이라도 시청자가 그거에 이입하게끔ㅇㅇ

가령 그건 너무 부끄럽잖아요, 하는 귀여운 겨울이,
몽쉘 두 개 받고 딸꾹질을 하는 씬.

익순이 비둘기에 참지 못하고 평소 까칠미 버리고 웃음 터지는 준완이,
짜장면 먹으러 왔다는 씬.

다 브금+편집 등으로 다 설레고 사랑에 빠지는 느낌을 표현했고
그래서 반응도 터졌다고 생각하거든.

근데 홍화는 치홍이의 직진에 송화의 당황+얘가 왜 이러지?
이 감정만 느껴짐. 물론 송화입장에서는 당연히 그런 거 아냐?
싶겠지만 익순준완 보면 그 당황에 설렘 한 스푼 추가된 연출이거든

처음 치홍이가 부각된 캠핑씬 보면 송화 발은 완전히
치홍이 반대쪽으로 향해있어ㅇㅇ거리감이지
치홍이가 교수님이랑 밥 먹고 싶다는 씬도,
마음 들켜서 고백하는 씬도 모두 설레고 떨리는 게 아니라
당황과 난감함만 표현됨ㅇㅇ

난 그래서 이 두사람은 치홍이의 짝사랑으로 정리될 거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