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장면은 리뷰를 위해 직접 만들었고 대다수의 움짤은 금소니분들의 짤들입니다 금소니분들 감사드려요)




반복되는 하루
                    그러나 같은 최선


정원은 오늘도 생명을 살리기 위해
병원으로 뛰어 들어간다

아이의 상태를 먼저 본 후 정원이가
다음 제일 먼저 하는 건

많이 놀라셨겠네요 라며
보호자의 마음을 진심으로 살피는 것

첫째시죠?라며 놀랄 수 있다 이런 일 많다며 보호자를 위로해주고 안심시켜주는 준희쌤의 현명함에
정원은 따뜻한 미소를 보인다

환자나 보호자에게 병원은,
불안이 가득한 곳이며
모든 것을 의사에게 의지하게 되고 간절해지는 장소이다

소중한 사람이 아파하고 있는 상황속에서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무력감과 불안함까지도
의사는 어루만져야 한다





반복되는 하루의 어떤 날


옷이 똑같다 정원이가 옷을 잘 안갈아 입어서가 아니다(정원이는 엄청 깔끔한 사람!)ㅋㅋㅋ

이 장면은
의사로 사는 매일의 반복
똑같지만 다른 상황
환자에 대한 정원의 마음 등을 강조하기 위해 만들어 진 장면으로 해석됨


정원의 하루(다른 하루)가 반복된다 보는 우리도 반복한다
이렇게 반복되는 하루속에서
의사는,
정원이는,
여전히 달려간다


*앞 장면(변비환자)과 비교해 보면
정원이가 급하게 차에 내려 옷을 꺼내고
주변을 살핀 후 차 한대가 지나가는 타이밍
입구에 서있는 두 사람까지 똑같이 세팅되어 있다

의사들은.
정원이는. 이렇게 매일을 살아 온 것이다





그리고 병원으로 들어 온 정원의 모습
'입구를 들어 온' 이 장면부터 앞장면(변비환자씬)과의
대비가 시작된다
ㅡ입구전까지 반복하고 입구를 '통과'하면 대비를 이루는 씬의 구조

한 아이의 부모에게 무심히 말을 하고 있는 겨울쌤을 지켜보는 정원


바로 끼어들지 않는 건 후배의사에 대한 예의이며 존중이다
ㅡ의사들마다 방식도 있고 사정도 있을거라는 정원이의 대사(칼국수씬)에서도 다시 한번 드러나는 부분이다

조용히 지켜본 정원이는 겨울쌤을 따로 부른 후

아이가 죽을지도 모른다는
극도의 공포에 휩싸인 부모에게 머리숙여 얘기한다

저희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그리고 응급실 안

정원이의 화난 손과 눈빛(내폰에서 13842번 커튼을 쳤던 정원)(참고로 나는 정원이의 서사에만 관심있는 가든파임을 깨알같이 알리면서ㅋ)

촤ㅡ악

주머니에 손 넣은 것도 시강

정원이는 겨울쌤의 태도와 자세에 화가 났다

정원이에게 겨울쌤은 건조하게 말한다
차트와 환자상태를 보고 팩트를 말씀드린겁니다.
제말이 맞잖아요


이때 ct를 보고 온 광현쌤이 등장

뇌손상이 없음을 알려주자 정원은 안도의 한숨을 쉰다


환자에게 결과를 알려주러가는
겨울쌤을 불러 세우는 정원

차트나 눈에 보이는 상태보다 중요한 것은
생명에 대한 존중이다
살릴 수 있다는 희망을 놓지 않는 것.
모든 걸 믿고 의지하는 환자와 보호자에게
최선을 다하겠다는 다짐.

모든 생명에는 숭고한 책임이 따른다

반복되는 병원의 일상속에서
의사가 가장 많이 하게 되는 그 말
수백번을 반복한다해도 매번 '처음 마음'으로 해야 하는 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우리의 반복되는 일상속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것들을 생각하게 만드는 이 말은, 슬기로운 의사생활을 관통하는 뜨거운 메세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