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일에, 아들 우주까지 챙기며 정신없이 살면서도 단 한 번도 아내 혜정을 원망해 본 적은 없다.
사람들의 '대~단한 야심가 와이프'라는 비아냥에도 익준은 혜정을 응원했다.
정원이야?
- 와이프
와이프? 너 와이프가 있었어?
- 그래 있었어 와이프
야심만만 육혜정씨. 아이고 대기업 상무님 얼굴 까먹겠네
- 고만해~
어 여보 얼마만이야~ 거기 몇 시야 지금?
알았어 그럼 내일 봐~
오 내일 들어온대 병원으로 바로 온대 내가 보고싶으니까~
- 내일 모레 어린이날이니까
너 혜정이 안 본지 일년 넘었지? (정원)
- 일년 반
암만 그래도 자기 엄마 제사 때는 들어와야 되는거 아니야? 아우 됐어 남의 집 사정 남의 집 사정 (준완)
육혜정 아무리 내 동창이고 내가 소개시켜줬다지만 나 진짜 살다 살다 걔처럼 욕심 많은 사람 처음 봤다 (정원)
나도 니가 누구 욕하는거 처음 봤어 (준완)
- 됐고. 내 와이프고 우리 우주 엄마고 모쏠과 노총각은 신경 끄시고
- 이혼하자고. 우리가 지금 부부처럼 살고 있진 않잖아. 그냥 전처럼 친구 해
니가 원해서 이렇게 사는거잖아.
너 발령나고, 내가 휴직 내고 너 따라 독일 간다고 그랬더니 너 나 오지 말랬잖아.
내 일 계속 했으면 좋겠다고. 우주도 한국에서 계속 키웠으면 좋겠다고
그래서 우리가 이렇게 지내고 있는건데. 우리 뭐... 별거 한거야? 아니잖아.
난 너 일 하는거 좋아. 우주도 내가 충분히 케어할 수 있어.
오래 떨어져 지내긴 했는데 그건 우리가 서로 상의해서 그런거잖아.
근데 이게 왜.. 뭔데? 진짜 이유가 뭐야?
진짜 이유 그런거 없어. 갑자기 이렇게 부부 관계를 유지하는게 무슨 의미가 있나 싶어서. 나 의심해?
- 아니..
내일 나 우주랑 같이 점심 먹을게. 둘이서만. 특별한 날이잖아. 당신은 병원 일 해. 내일은 내가 우주랑 있을게.
아내가 이혼하자고 하는 장면 텍스트로 보니까 진짜 슬프다ㅠㅠ 나도 준완이 정원이가 옆에서 계속 뭐라해도 익준이가 아내 감싸는 게 너무 익준이 같아서 좋았어
오랜만에 아내 전화 받고 들뜬거, 아내 만나러 갈 생각에 신나했던거, 의심하냔 말에 아니라고 대답하는거 전부 다 익준이한테 너무 잔인했음. 본인의 행복보다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들의 행복을 우선시하고 존중해왔던 익준이한테 왜 이런 시련을 주는지 모르겠지만.. 앞으로는 본인을 더 아끼고 사랑하는 사람으로 행복하기를ㅠㅠ
3화는 진짜 익준이한테... 왜그래?ㅜ - dc App
와 진짜 텍스트가 더 사람 마음 후벼판다
결혼도 육혜정이 먼저 하자고한거아니야? 그러고 이혼도 먼저 하자고 ㅜㅜ
익준이한테 왜그래 시발 엉엉
다시보니까 더 잔인해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