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뇽 D-1 기념으로다가 숫자 추리 한 번 해보께

자꾸 강조되어 나오는 연인산 캠핑장 번호 B-104가 너무 궁금한거야  
그래서 대가리를 좀 굴려봤어

송화가 캠핑 가기 전에, 혹은 그렇지 않더라도 주차장 씬이 유독 많이 나오거든
그리고 B2가 화면에 잡혀. 신경쓰일 정도로

이건 내 추측인데 송화나 그녀의 서사, 감정 등을 상징하는 건 숫자 2, 또는 두번째 알파벳인 B.(이 이유가 담긴 글은 전에 썼어-'뭔가 송화 서사는')

2=B 라고 보고 B-104를 2104로 치환시켜 봤어
그럼 이 번호는 대체 무엇이냐

보니까 이 드라마에서 '노래'는 아주 중요한 도구로써 쓰이고 있어
계속해서 주인공들이 노래부르는 씬이나 밴드를 한다는 설정이 괜히 나오는 건 아닌 것 같거든
암튼 그렇다고 봤을 때 3화의 노래방씬은 인상적이야
배경에 색색깔의 노래번호표가 눈에 띈단 말이지

길어지면 읽기 힘드니까 짧게짧게 넘어갈게
어떤 글에서 노래방 번호를 가져오는 거 보고 솔깃 하던 차에 3화를 돌려보다가 신빙성이 느껴지더라구

그래서 2104를 제일 보편적임 금영노래방 번호로 검색해봤어

나오는 노래는 Lettermen의 A summer place
영화 '피서지에서 생긴 일'의 ost야

영화 소개를 잠깐 하자면
[젊은 남녀의 사랑과 슬픔을 그린 1960년대 대표적인 청춘영화]

가사 갈게

A summer place(피서지에서 생긴 일)

비가 오거나 폭풍이 불어도
여름이면 모이는 곳이 있어요
난 아직은 그곳 안에서는 안전하고 따뜻해요

당신의 팔아 내게 닿으니
내 마음은 모든 근심 걱정으로부터 자유로워지네요

사랑으로 축복받은 사람들의 눈으로 보면
잔뜩 흐린 하늘은 찾아볼 수 없죠

여름이면 모이는 곳의 달콤한 바밀은
둘이서 함께 그들만의 모든 희망과
꿈들과 사랑을 어디에서나 나눌 수 있다는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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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송화가 캠핑장을 가며 차 안에서 듣고 흥얼거리는 노래는
쿨의 One summer drive

가사 간다. 기니까 넘길 사람 넘겨

Summer drive, Drive in summer night
One summer drive
네가 떠난 뒤에 닫았던 내 방 창을 오늘 열었지
어질러진 슬픔 치워내 보내려

두 눈 가득 베는 여름 빛
무작정 나는 차를 몰아 바람속에 섞인 너의 향길 지워
떠나가 어디든 drive in summer night
지도엔 없는 길을 따라 leaving far away
흙바람 불어 두 눈을 가려도

차바퀸 계속 덜컹거리고 난 그 때마다 흔들리게 돼
다시 땀은 비오듯 추억되어 흐르지

오 땅끝마을 찾아가는거야 이 긴 해가 지치도록
그곳에서 시작하는거야 날 위해
너 없는 삶도 아름답다는 걸
오 난 별 것 아닌 이별 너무 오래 슬퍼 했었다고
나 처음으로 돌아가 나를 사랑할거야

하늘빛의 차양 걸린 집 보이면 꿈같은 추억에 또 앉게 되면
창가엔 강바람이 잔뜩 쌓여 추억의 강바람만 가득한데
새빨간 거짓말처럼 사라진 널 믿지 못해
너 또나 살 수 없는 나였기에

새빨간 저 노을빛처럼 눈은 매일 붉어졌었지
끝난 추억에 나를 가둬야했어
세상 끝에 서면 노래할래 다시 시작할거라고

해를 밀어올린 바다 깊이 널 묻고 이제 혼자로도 삶은 아름답지
나 콧노래가 나와
처음으로 다시 오는 길엔 해 길은 여름 노을만 붉게 피어오를 뿐
네 모든 것 다 잊고 나를 사랑할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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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summer place 가사 내용 요약
: 사랑하는 사람에게서 안정감을 느낌.

One summer drive 가사 내용 요약
:너를 한 때 사랑했지만 이젠 다 잊었고 나를 사랑할거얌

두 곡이 완전 반대되는 내용임.
근데 보면 송화가 차에서 흥겹게 웃으며 One summer drive를 부른는데 거울 씬이 잡힘
{거울=이중성/속마음과는 반대/거짓말/진실되지 않은 마음}


결론)
1.송화는 20대에 했던 뜨거운 사랑의 상대를 아직까지 잊지 못하고 있음
=그 대상이 누구냐가 매우 중요

2.송화는 이제 사랑보다는 혼자가 좋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진정한 사랑을 하고 싶음
=1번에 비해 과거 상관없이 그 누구와도 이루어질 가능성의 폭이 넓어짐. 그러나 송화의 속마음이 담긴 캠핑장에 찾아온 치홍이의 역할이 결코 작지 않음

->송화는 지금 그 누구와도 가능성이 열려있음
    준완/정원/익준/치홍/과거의 누군가 등등

*중요한 건 송화의 찐짝을 찾아가는 과정이 극을 이끌어가는 메인 스토리 중 하나가 된다는 것*

만약 이 추리가 맞다면 말이지요
근데 가사도 그렇고 좀 의미심장하지 않아?
채송화가 피는 계절도 여름이자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