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기라고 하긴 좀 그렇지만... 환자때문에 더이상 울지 않을 날이 오면 그제서야 비소로 의사라는 본인 정체성을 완전히 받아들일것 같다는 생각이 듦

'사진 찍기가 취미였던 정원이 카메라를 깊숙이 넣어 버린 건 사진 속 웃음만을 남기고 떠나버린, 아이들 때문이다. 아이들의 이름이 아직 가슴 아픈 걸 보면, 의사는 나의 길이 아니겠단 생각을 했다.' 이 인물 소개를 보면 결국 의사 자체가 본인 적성에 안맞아서가 아니라 아이들을 너무 사랑하고 아껴서 죄책감때문에 의사라는 자리를 버거워 하는것 같아서... 

계기가 뭐가 될진 모르지만 떠난 애기들을 눈물이 아니라 편하게 보내줄수 있는 날이 오면 신부되는걸 포기하고 의사로서 남을듯 

그래도 사제복입은 정원쌤은 한번 보고는싶다..ㅋㅋㅋㅋ 겨울이 상상으로라도...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