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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후 1시 50분 경에 스타팅 올렸던 이따금씩 오는 농갤러임

우연히 직관 도중에 지인 형님을 만나서 이야기좀 나누다가 자정쯤 집에 와서 그나마 잘나온거 사진 분류하고 올리느라고
늦었다. 그래도 후기 남긴다는 약속 지키려고 출근 2~3시간 정도 자고 쓰는거니까 이해는 해줘..

기존 박신자컵 티켓이 좀 바뀐게 원래는 어느층을 예매하건 그 자리서 봤던 것 같은데 이번에 1층은 예선경기땐 내가 보고 싶은 게임한해서 보는 자리고 다음 경기부터는 일반석에서 보는 거더라고 그걸 늦게 알게되서

원래는 1일 일요일 3게임 하뱅 삼성 경기 보려고 했는데, 멍청하게 1게임인 신한 후지쯔에 예매를 해서 신한팬한테 양도를 하고 4강에서 누가 올라가든 결승이라도 보려고 갔어

또 방구석 농알못이 보는 시선이라 그냥 가볍게 리뷰한다는 생각으로 봤으면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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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층 Flex석 자리 예매해서 유리로된 이디야 머그컵 MD랑 클래퍼 받고 우뱅 직관오면서 처음으로 1층가서 직관해봤고 의자가 생각보다 푹신해서 좋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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쿼터별로 스타팅이나 기록지를 줘서 어떤 선수가 활약이 좋고 저조한지 알 수 있어서 좋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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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바로 정면에서 워밍업 하는 걸 볼 수 있어서 아무리 구식 핸드폰 화질이 별로더라도 괜찮은 사진 찍을 수 있어서 좋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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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타팅 라인업

토요타 안텔롭스: 후루키 리코 (PG) - 오카모토 미유 (PF) - 야스마 시오리 (PG) - 미우라 마이카 (SG) - 다나카 우훠마 (PF)

후지쯔 레드웨이브: 하야시 사키 (SG) - 옴폰오봉 테미토프 조슈아 (C) - 마치다 루이 (PG) - 우치오 아키나 (SF) - 미야자와 유키 (P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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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팅 소개때 후지쯔 멤버들이 기다리는게 멋있어서 찍어봤음.

사실 마음만큼은 외화유출 막아보자는 심정으로 썸이나 하뱅 아무나 결승에 올라가길 바랬는데 머리는 후지쯔, 토요타가 올라갈 거라 확신은 했음

일본에서도 영향력 있는 미야자와, 하야시, 마치다 일본 국대 3인방 자원들로 구축한 버크 토즈 감독과

덴소로 이적한 카와이 마이 (PG), 후지쯔로 넘어간 미야시타 키호 (PF), 파리올림픽 뇌진탕 후유증으로 야마모토 마이 (PG) 의 공백을 오가 유코 감독은 이 부분을 어떻게 매꿀까 궁금했던 부분이 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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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했지만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의 아내인 빅맨 다나카 마미코가 있었던 팀, 리그 1위, 일본 국대 3인방을 구축한 후지쯔 vs 야스마 시오리를 필두로 디펜딩 챔피언이었던 토요타의 킥오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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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Q 얼리오펜스를 가져간 백코트의 토요타 28 : 35 프론트코트의 수비망을 겸비한 후지쯔

시소게임으로 치닫던 전반, 넘쳤던 트랜지션과 에너지레벨

후지쯔는 탄탄한 수비조직력으로 파이트 스루와 강력한 높이를 자랑했던 빅맨인 조슈아와 (박지수가 생각났던건 뭘까) 미야자와의 페인트 압박과 거기다가 앞선에서 달려주는 하야시의 활약까지 불을 뿜으며 1쿼터 상대를 흔들었고 도중에 코너에서 에라 모에카 (SG) 의 슛동작에서 공 박혔던것도 생각난다.

그래서 2쿼터에 반격을 시도했던 토요타는 스트롱 사이드에서도 정면돌파를 택하며 파생되는 공격력 창출과 리딩을 지휘한 야스마의 스페이싱에 기반한 페네트레이션과 그 부담을 덜어줬던 미우라와 오노데라의 기동력으로 인사이드에서 활약과 탑에서 오카모토가 3점을 쏘면서 원포제션까지 쫓아갔던 게 기억에 남았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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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후반 코트 체인지 워밍업 했을때, 마이 (왕관표시) 가 볼 잡아주면서 선수들 연습 도와줬음. 건강해보여서 다행이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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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Q: 핵심 코어 자원들을 받쳐줬던 미야자와, 이적생 미야시타
끌어올렸던 코트마진과 동요가 없었던 후지쯔

토요타의 끈질긴 디나이 수비에 저조했던 조슈아를 어찌보면 상대의 추격에 흔들림도 있을법한데, 오프 더 볼이 출중한 자신의 장점을 살렸던 우치오 아키나 (SF) 가 골문을 두드렸던 게 달아날 수 있던 원동력이 아닐까 싶었음. 그리고 백코트에서 기리하라 마히로 (PG) 의 컷인 돌파도 볼 수 있었고 후보 뎁스까지 좋았던 자원들의 활약이 후지쯔가 달아나는 것에 성공하는데 공이 컸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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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Q: 승기를 잡았던 후지쯔, 토요타의 아성을 무너뜨리다.

모션 오펜스와 악착같던 토요타의 수비에 전-후 초반에 주춤했던 조슈아가 다시 준수한 림프로텍팅과 로우에서 깨어나면서 힘싸움과 공격 리바운드의 장점으로 코트 밸런스 찾았고 지역 방어 또한 안정적으로 유지하면서 무득점이었던 아카기 리호 (PG) 의 외곽의 견인도 도움이 컸던 것 같다. 그렇게 21점차의 압도적인 승리로 후지쯔가 우승을 확정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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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실업농구연맹 주희봉 회장님이 나오셔서 자신의 에너지레벨과 더블더블로 만장일치 MVP를 확정지은 미야자와 유키를 축하해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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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의 단체 사진도 한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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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스코어에서 눈에 띄었던 삼각 트리오 (토요타: 오카모토 - 미우라 - 야스마 후지쯔: 미야자와 - 조슈아 - 미야시타) 의 활약으로 공-수 양면에서 재미 또한 분석하면서 볼 수 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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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번외이지만 경기가 다끝나고 후지쯔 선수들이 팬서비스가 좋더라고 포즈까지 취해주면서 사진도 남겨줬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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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길에 사실 야스마랑 미야자와와 한컷 찍고 싶었는데 일본에서 온 팬들이 애타게 기다렸는지 양보도 해줬고, 이전 청주와는 다르게 시간여유가 없던 선수들과 보안 요원분들의 제지로 일찍가서 요청하는 게 아니면 힘들더라고 (작년에 토요타는 키호랑 아이카랑 찍었던 기억이 난다.)

마무리로 짧은 생각을 남겨보자면 24-25 시즌 박신자컵은 향후 리그를 어떻게 구상할 지 6개 구단의 지각변동 속 탐색전과 아시아쿼터 시스템의 변수, 꾸준히 참가하려고 노력하는 대만의 케세이라이프, 선수 개개인들의 높은 실링과 수준 높은 일본 농구의 시스템 또한 볼 수 있어서 좋았던 대회였던 것 같음

하지만 40점차로 지더라도 후지쯔와 경기하고 싶다고 돈주고도 살 수 없는 경험이라고 말한 우리은행의 위성우 감독의 이야기처럼 프로에서 뛰는 국내 선수들의 자각과 절실함이 어느정도는 필요하다고 본다.

15시즌부터 시작됐던 박신자컵이 동네북으로 전락되어 폐지될 수도 있는 우려가 시간 문제라서 국제대회 시스템으로 전환된 만큼 리더십에 기반한 구단의 지도자들의 노력과 선수들의 변화 또한 WKBL이 풀어가야 하는 숙제이지 않을까 리그의 양면성을 생각해보면서 마무리를 지어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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