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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2.75경기 보고나온 직관러 경기 관련 간략한 후기.txt - 여자농구 갤러리

1경기부터 3경기까지 보다가 3경기 3쿼터 끝나고 속터짐+버스시간 이슈로 나옴.지난 시즌 직관 10경기정도 갔고 이번 시즌은 오늘이 처음임.개인적인 주관이니 아니다 싶으면 본인 생각들이 맞는거로.0. 농구장 오는길아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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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신자컵 직관 후기 남겼던 녀석임.
부천 쪽에 일정 있어서 겸사겸사 일정 끝나고 직관하러 감.

개인적인 주관이니 반박시 여러분 생각이 맞음.
저번에 썼던 글이 너무 가독성도 구리고(사실 3경기 요약이 양이 3배긴 함;;) 쿼터별로 나눠서 저번꺼보다는 가독성 좋게 써보려 하지만 지하철에서 모바일로 글 쓰는거니 양해 부탁함.



1. 1쿼터

신한 앞선에서 스틸 2연벙 당해서 순식간에 6점 헌납하는거 보고 이번 시즌도 글렀구나 생각이 듬. 근데 빠르게 작탐 부른게 전화위복이 된듯 생각보다 신한이 잘 따라붙음.

신지는 확실히 1번보다는 2번이 어울리는 듯. 리딩부담 최대한 줄이고 슈팅 가드 무빙 가져가니까 1쿼터 한정으로는 진짜 뭐랄까... 뭉클함? 올스타 1위 먹고 베스트5 먹던 그 시절 느낌이 확 나는 것 같았음.

리카 확실히 인사이드 수비가 강함. 그래서 그런지 리카가 페인트존 안에서 수비 자리잡고 있으면 우뱅 선수들이 레이업 올라가는거 자체에 상당한 부담을 느끼는 듯.

그래서 우뱅이 계속 스크린으로 스위칭해서 리카 외곽으로 끌어내고 뒷공간 털어먹는데 문제는 이 단순한 작전에 신한이 대응이 안됨. 신한이 아예 이번 경기 존디펜스 자체를 안썼는데 지난 시즌하고 확실히 전반적인 팀컬러 자체가 확 바뀐 것 같음. 단지 1쿼터에 맨투맨 디펜스가 안먹혔을 뿐이지.

1쿼터 우뱅에서 제일 눈에 띈건 당연히 한엄지임. 박신자컵부터 보여준 미드레인지 뱅크슛이 확실히 장착된 느낌. 체감상 거의 100프로로 들어가는 듯. 리카 있는데도 범핑하고 올라가도 들어갈 정도이니.

박혜미가 너무 무색무취였음. 한엄지 반칙 쌓여서 쿼터 중후반 교체로 들어갔는데 스크린 걸어준거 이외에는 아예 경기에서 보이지를 않음. 애초에 오늘 경기 토탈 한 3분 뛴듯. 박신자컵에서 활약 좋았던거 생각하면 팬들에게나 선수에게나 아쉬운 부분.

신이슬, 신지현 영입으로 신한 가드 로테이션이 신이슬, 신지현, 이경은, 강계리로 돌아가는데 가드진이 되게 빠르고 플레이메이킹도 괜찮게 되는 듯.

1쿼터 여하튼 1쿼터 한정으로는 오늘 경기만큼 재미있는 경기 절대 못찾을듯.



2. 2쿼터

구나단? 안좋아함. 혐오스러울 지경임. 근데 2쿼터 모습만 본다면 구나단이 상당히 전술을 잘 준비해옴.

1쿼터 서로 템포 빠르게 가져가면서 화력전이 나와서 2쿼터는 보다 정적이었음. 신한이 맨투맨 디펜스에서 최이샘 탑에 올려서 3-2 트라이앵글 디펜스 꼭짓점으로 활용하면서 김단비 이명관을 상당히 잘 제어해줌. 이 수비 대형이 상당히 효과적이고 좋았음.

그리고 가드진들 이용해서 상대방 볼 잡고 도는 시점에 손질 유도해서 계속 속공으로 밀고 나가는게 확실히 인상적이었음. 그걸로 득점도 많이 적립했고.

지공 상황에서는 최이샘을 링커로 활용하고 리카 탑에 올려서 가드랑 하이로우 게임하는게 상당히 인상적이었음. 하이로우로 체감상 10점은 쌓은 것 같음. 반대로 우뱅은 베이스라인 수비가 상당히 허술했다는 뜻이고 위성우 감독도 그거로 화 많이내더라.

우뱅이 영리한게 2쿼터 슛감 안좋으니까 계속 자유투 뜯어내면서 득점 쌓아가는거였음. 이명관 김단비는 거의 르브론 제임스인듯. 공중에서 밀리면서도 어떻게든 슛 올리더라.

신한 입장에서 뼈아픈거는 이경은이 쿼터 막판에 팀파울 상황에서 파울 두번이나 내준거. 특히 3점 파울은 팀 입장에서 절대로 해서는 안되는거고, 심지어 랜딩 스페이스 침입한거여서 정말 위험한 파울이었음.



3. 3쿼터

앞서 말했듯 신한이 맨투맨 디펜스를 들고나와서 2쿼터까지 쏠쏠하게 써먹었는데, 위성우 감독과 김단비가 완전히 박살내버림.

스위치로 리카 외곽으로 끌어내고, 김단비랑 홍유순 매칭시키니 김단비가 그냥 털어먹어버림. 단 한번도 막지를 못하더라. 애초에 신인 선수한테 리그 최고 베테랑이자 지난 시즌 챔결 MVP를 막게 하는게 전술적으로 맞는 판단인지는 모르겠음.

홍유순이 거의 김단비한테 10점을 뜯기는데 그러면 뒤늦게라도 존디펜스로 바꾸거나 어떻게든 최이샘이나 리카, 하다못해 구슬이라도 김단비한테 붙였어야하는게 아닐까? 그것과 별개로 홍유순이 오늘 무색무취이기도 했음. 차라리 티머맨 써봤어도 될 것 같음.

그나마 3쿼터에 신한이 무너지지 않은건 김진영 덕분이라고 생각함. 오늘 경기 신한에서 제일 잘한 선수 꼽으라면 김진영 꼽고싶음. 오늘 슛감도 좋았고 원래도 리바운드는 좋고. 김단비한테는 파울 여러번 뜯기기는 했다만 다른 선수들은 거의 꽁꽁 묶어버림. 3쿼터 외곽도 넣어주고 자유투도 놓치지 않고 미들 터프샷도 넣었던것 같은데 오늘 김진영 정말x100 잘했음. 기대 이상이었음.

우뱅은 쿼터 마무리가 너무 아쉬웠음. 특히 나츠키? 아쿼 15번이 뭔가 쿼터 막판 집중력이 확 떨어져버림. 이명관도 인바운드 패스 상황에서 계속 불만있는듯 뭐 얘기하고. 마지막에 샷 안쏜거는 진짜 이건 아니다 싶었음. 김단비 슛쏘라고 골대 가르키다 주저앉고. 약간 르브론 JR스미스 짤 그거같았음. 위성우 감독 전주원 코치 모두 극대노하고. 4쿼터에 모모나가 풀타임 뛰었는데 문책성 교체같음. 오늘 활약 솔직히 나쁘지 않았는데 마지막 마무리가 너무 안좋았음.



4. 4쿼터

우뱅은 확실한 공격 옵션이 있었고 신한은 그렇지를 못했음. 그게 승부를 판가름지었고. 김단비라는 확실한 에이스가 있으니까 거기서 다양한 옵션이 파생됨. 반대로 신한은 그렇지 못했고.

신한이 공격 옵션이 아예 없었음. 그나마 3쿼터는 김진영이 잘해주고, 리카가 미들슛 여러방 넣어줘서 공격 옵션 없는거에 비해서 점수차가 많이 나지는 않았는데 4퀴터 승부처가 되니 이게 너무 뼈아팠음.

4쿼터 중반까지 전술이 리카한테 볼투입하는게 없었을 정도. 리카도 몸이 성한 선수도 아니고 당연히 힘이 빠지기 마련인데, 김단비가 페인트존 틀어막으니까 볼 잡는 위치가 점점 골대로부터 멀어지는게 확 티가 날 정도.

공격 상황에서 신지현한테 볼이 가면 이명관이 달라붙어서 최대한 슛 억제하고, 최이샘한테는 아예 볼 자체가 가지를 않음. 이건 차후에 꼭 팀적으로 감독이 해결해야 할 문제임. 전력적으로 약체라던 우뱅 상대로 4쿼터 내내 제대로 된 공격을 시도조차 못해본거는 좀 심함. 이건 아님. 어지간해서는 '~한 것 같음' 이런 식으로 글을 쓰려고 노력하는데, 이건 진짜 아님. 문제가 심각함.

우뱅 4쿼터는 뭐 김단비 쇼였음. 수비에서도 리카 억제하면서 공격에서 계속 아이솔 가져감. 물론 아이솔 많이 가져간것 치고는 찬스를 많이 살리지도 못했고 그것때문에 위성우 감독 극대노도 했는데, 어쨌든 중요한 득점들도 많이 올려주고 기본적으로 에이스한테 가장 필요한 볼륨 자체를 엄청나게 뽑아내버림.

그거 말고도 우뱅 공격쪽에서 괜찮은 모습도 많았음. 골밑까지 돌파해서 탑으로 킥아웃 뿌려주는거나 속공상황에서 코너 3점 보는거라던가. 다만 우뱅도 손발이 완전히 맞지는 않는 것 같음. 이명관 오늘 슛감 좋고 계속 코너에 오픈으로 있는데 그거 여러차례 못본다던가, 김단비 패스할만한 장면에서 무리하게 돌파한다던가. 아마 위성우 감독의 불같은 불호령이 있지 않을까 싶음.

그나저나 이명관, 김단비는 결국 거의 40분을 풀로 채우더라. 점수차이도 꽤 났는데. 특히 이명관은 부상 이슈도 있는 선수인데 이러다가 부상 터지는거 아닌가 걱정도 됨. 김단비도 선수 생명으로 따지면 환갑이 넘었는데 아무리 가용인원이 없다지만 이건 너무하다 싶음. 여튼 오승인까지 나오면서 우뱅이 마패까지 보여주면서 게임은 끝.



5. 총평

우뱅은 우뱅이다 싶음. 물론 사실상 6인 로테로 빡세게 돌리기도 했다만 어쨌거나 디펜스에 있어서는 확실히 일가견이 있는 팀임. 다만 김단비가 컨디션 난조인 상황에서 경기력이 어느 지점까지 나올지는 정말 미지수임. 다행히 오늘 이명관이 공수에서 상당히 잘해주긴 했으나 김단비가 부진할 경우 그 공백을 메우기는 힘들지 않을까 싶음. 그러니 더 노력해야 할 것이고.

신한은 전반전 모습은 아주 좋았음. 공격도 좋고 수비도 좋고. 다만 후반전, 특히 4쿼터가 총체적 난국이었음. 2쿼터와 같은 모습을 시즌 중에 많이 보여줄 수 있으면 좋은 성적을 기대해볼만도 하다고 생각이 듬. 하지만 4쿼터 모습을 보면 여전히 갈길이 멀어보이긴 하다만. 확실히 지난 시즌보다는 훨씬 좋음. 지난 시즌은 진짜 내가 직관 가서 혈압올라서 열딱지가 날 정도였는데, 오늘 전반전이 너무 괜찮았음. 신한이 재미있는 농구를 할거라고는 전혀 예상을 못했었는데. 박신자컵에서도 최악이었는데 오늘 경기 상당히 괜찮았고 희망이 보였음. 물론 다시 말하지만 여전히 갈길은 멀어보이지만.




6. 팀별 베스트

[우뱅 베스트]
김단비 : 공수에서 압도적임 아주. 여전히. 오래오래 건강하셨으면 좋겠음. 코트에 파울당해서 쓰러져있으면 이제는 가슴이 철렁함. 오늘은 오프암 사용도 자제하는것 같았는데.
이명관 : 관브론. 확실히 2옵션 역할 잘해줌. 오늘은 디펜스도 훌륭했음. 3라운드 6픽이라고 누가 믿을까? 특히 오늘 2쿼터였나 코너에서 3점 페이크 후 롱2는 정말 깜짝 놀랐음.

[신한 베스트]
김진영 : 오늘 활약만큼은 6각형 그자체였음. 수비가 아쉽기는 하나 수비에서도 1인분은 해줬고 공격에서도 오늘 다양한 옵션 보여줌. 핸들러 역할도 가능해서 오늘 메인 핸들러 역할도 몇번 하고 오늘 진짜 이겼으면 수훈선수 확실했음.
이경은 : 2쿼 막판 2연 파울은 확실히 아쉬웠으나 이경은 있을때 신한 볼 돌아가는게 확실히 다름. 직관 간 사람들은 확실히 느꼈으리라 생각함. 계속 패턴 지시하고 메이드가 안되서 그렇지 찬스 메이킹도 오늘 잘해줌. 수비도 끈덕졌고.




7. 여담

오늘 거의 만석임. 현장 구매는 티켓 사지도 못함. 인기 선수들도 많이 영입하고 개막전이기도 하고. 평일인데 이정도로 꽉찰 줄은 몰랐음. 아 물론 신한은행 신입사원인지 대학생 대외활동인지 단체 관람객들 오기는 했음. 근데 내빈도 많이 오고. 내빈석도 꽉 찼음.

김지영. 오늘 신한 가드진들이 좋은 모습 잘 보여줘서 위기감을 느낄 것 같음. 로테이션 가드 4명 신지현, 신이슬, 이경은, 강계리 이미 가드진 포화상태여서. 누가 뭐래도 잘 풀렸으면 좋겠음. 코너 3점이라도 장착이 되던가 트레이드로 핸들러 필요한 팀으로 가던가.

너무 고봉밥이네요. 질문 환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