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이 끝났지만 우승의 여운이 아직까지 가시지 않네..
우승기념으로 오랜만에 사진 담는 외장하드를 열어보았는데, 참 추억인 사진들이 많아서인지 내가 여자농구를 좋아했던 모든 기억들이 주마등처럼 스쳐지나더라고...
2016년 우연히 여자농구를 우연히 보고 그 매력에 푹 빠진 평범한 사람이 kdb생명이라는 팀을 좋아하게 되었고,
이 팀이 해체와 대체 스폰서인 OK저축은행으로 1년 단기계약한 팀이 되는 과정이 사실 너무나도 아픔이 컸었던 나였고 선수들에 대한 지원도 좋고 성적도 우수한 다른 구단들을 보면서 항상 부럽다는 느낌으로 바라만 보았던 나의 모습이 너무 처량해 보이기도 했었음ㅠㅠ
그러나 19년 2월 그때 OK저축은행 팀 소속이었던 구슬이 OK저축은행 응원단장님 인터넷방송에 "부산은행 쪽에서 우리 구단을 인수해서 이제 부산에서 농구선수 생활을 할것같다"고 말하셨을때 정말 기분이 좋았던 기억이 너무 생생했고
그렇게 팀이 창단이 되고 그때는 사직체육관이 아니고 저 멀리 있는 금정체육관이었는데 정말 멀지만 직관도 많이 가고, KDB때 못했던 원정직관도 정말 많이 갔던것 같음 ㅇㅇ
그러다보니 "시온구슬소희"라는 닉네임 때문에 몇몇 분들이 알아봐주실때 조금 당황하기는 했지만ㅋㅋㅋㅋㅋㅋ 그때가 사실 BNK가 더 좋은 구단이 되기 위해서 더더욱 팬심에 대해 열정도 많고 동기부여도 많았었음ㅎㅎ (사진으로 보시듯 민아,성진,작정은이 고등학교 3학년 시절 전국체전 대회를 나갔을때 BNK팬이라고 직관가서 응원도 하고 선물더 준 적 있는 만큼 뭔가 그 BNK소속 모두에게 힘을 주고 싶었기도 했고)
29점이라는 최저득점이라는 불명예를 얻기도 하면서 항상 하위권을 전전했었고 플레이오프 무대를 한번만이라도 밟아보고 싶었기에 첫 플레이오프를 진출했던 21-22시즌이 더욱 나에게도 의미가 컸고, 22-23시즌에는 리그 2등은 물론! 플레이오프에서도 잘해서 챔프전에 처음으로 진출하고 정말 행복길만 걸을줄 알았지만... 모든게 마음대로 되지않듯이 23-24시즌에 어려움을 세게 겪는동안 너무 많이 마음이 좋지 않았고 직관마저도 예전과 같이 갈 수 없는 환경에 답답함도 많이 느꼈었음ㅠㅠ
그리고 드디어 이번 24-25시즌 우승을 했을때, 사실 본인은 현장에 있지 못했습니다ㅠㅠ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계로 챔프전 시리즈 3대0으로 이겨서 V1을 달성하는것을 보고, 사실 좀 많이 울었기도 했었고 처음에는 정말 소수정예였고 퇴근길에 열 손가락으로 셀 수 있었던 BNK팬들이 하나같이 빨간색 물품을 들고 선수들을 응원하는 모습을 보았을때 그때 더 많은 감정이 올라왔던 것 같음.... 확실히 구단이 많이 성장했구나라는것도 느껴졌었고ㅠㅠ
BNK 유튜브에 시즌 마지막 감사영상을 보고 소희가 눈물을 흘렸듯, 정말 많은 것이 느껴졌음.. "약 10년동안 이 구단을 사랑하고 응원했던 것이 다 행복했던 날들이었다" 라는것 또한 느꼈고, 더 이 구단에 헌신해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음!
쓰다보니 말이 너무 길어졌네요... 마지막으로 빌 샹클리라는 축구인의 명언을 하나 남기고 글을 마무리하겠음ㅋㅋㅋㅋㅋㅋ
"우리가 지거나 비기고 있을 때, 우리를 응원할 수 없다면, 이기고 있을때도 우리를 응원하지 마라"
평생 BNK할 예정♡
사실 여농갤에서 맨날 정성스럽게 후기써주고 정성스럽게 직관 가는거보면 이정도 우승은 대접받아야한다고 생각했다 ㅋㅋ 축하해 시아소
감사합니다... 그저 여농이 흥했으면 좋겠고 내 글이 누군가에게는 직관갈때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어서 쓰는것도 있음!
기다리던 시아소 글이라 추천 ~
감사합니다! 사실 아직까지 여운이 좀 셈...
우승축하
v2 가야지이이!
시즌 내내 박정은 많이 비판하신걸로 기억하는데, 이젠 인정 안하실 수가 없을 듯. ㅎㅎ 박정은이 김한별 데려오면서 팀 문화가 바뀌기 시작했고 박혜진 김소니아로 우승이라는 방점을 찍었는데, 이렇게 선수 모으는거 리그에서 할 수 있는 사람 현재는 박정은 밖에 없다고 봅니다.
사실 박감 계속 믿다가 그 하뱅이랑 연장 가고 그 후에 퐁당으로 kb전 한 다음 인터뷰 때문에 좀 이성의 끈이 풀렸었음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박감 너무 인정이야 우승감독인데 뭣하러 까겠어ㅋㅋㅋㅋ
사실 챔프전은 박 감독이 수를 잘 들고 나와서 3대0 가능했다고 보는지라 ㅎㅎㅎ
시아소형도 그간 고생 많이하셨음!! 축하해요~ 형은 누려도 됩니다ㅎㅎ
내가 우승할거라 했자나. 걱정하지말고 이제 박정은 좀 믿어. 내내 꼴지하던 팀, 패배의식에 쩔었던 팀인데 부임 4년 만에 우승이면 진짜 종목을 막론하고 진짜 빠르게 팀 만들어 낸거야. 내가 프로야구 엘지 30년 넘은 팬인데, 중간에 암흑기 시절에 다들 욕하고 소리쳐도 난 늘 응원했다, 팬이라는 이름으로 자꾸 선수들과 팀 흔들어대면 더 못 해.
그렇게 인고의 시간을 참고 견뎌 재작년에 29년만에 우승 봤거든? 우승이 그렇게 어려운거.. 븐크 우승하고 나 지금 며칠동안 너무 설레서 잠도 잘 안 옴. ㅋㅋㅋ
사실 리그 후반기에 작탐마다 집어야할 문제를 못 집고 너무 비효율적으로 시간을 쓰니까 여기서 답답함이 너무 컸음... 사실 근데 이거는 흔든다는 개념보다는 사실 그렇게 어려운게 아니라고 생각하기도 했고 개선했으면 좋겠는 개념이어서 비판을 했던거 였는데 결국은 박감은 챔프전에 증명하셨으니까 인정해야지
오해가 있게 말했으면 미안. 니가 흔들었다기보다는 여러 인간들과 측면에서 오는 공격들이 그렇다는거. 니가 한 말들은 충분히 비판할 수 있고, 비난한것도 아니고 팬심으로 내뱉을 수 있는 수준이라 니가 욕했다고 생각지는 않아. 올 시즌도 너무 수고 많았다! 고생했어~ =)
찐팬이네 보기좋다 - dc App
찐팬 인정합니다
언젠간 직관에서 만나서 같이 담배피자 이번시즌 농구보느라 고생했음 개추
폐 썩어요... 이 사람아
이제 담베 끊으세요
개추
진짜팬이구나
이제 BNK 왕조 시작입니다 부산은행 화이팅 부산 화이팅 부산 프로스포츠 역사상 처음으로 부산에서 우승 너무 감격스러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