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시즌 우뱅의 수비 기조는 김단비를 로머(Roamer)*로 사용함으로써 다른 수비수들이 앞선에서 거친 수비로 압박하고 페인트존에 진입하면 김단비가 덮치는 방식을 주로 사용함


( 로머 디펜더란 자기 수비를 버리고 언제든지 헬프를 갈 수있는  팀디펜더 / ex. 디그린 )


공격에서는 다양한 (무빙)스크린 세팅을 통해서 김단비가 매치업 헌팅하는게 가장 주된 전술임. 무빙스크린이라고 수차례 지적하고 비판했지만 상대 약한 매치업을 공략하는것은 현대 농구의 기본이다. 다만 그 방법과 과정이 중요한데 우리은행은 대게 무빙스크린을 통해서 미스매치를 창출하는것이 문제라고 보는것이고.


우뱅의 치외법권에 가까운 스크린은 이 글의 주제가 아님으로 길게 말하지 않겠음. 그 스크린을 BNK가 전술적으로 어떻게 대처하는가 이 글의 핵심임.


경기 직적접인 장면들을 살펴보기에 앞서

경기를 분석하면서 느낀건 

김단비는 박혜진의 수비를 매우 두려워하고 부담스러워한다것임


이번 시즌 박혜진 수비력이 많이 떨어지고 위력적이지 않다고 개인적으로는 생각했는데 챔피언결정전 한정으로 박혜진의 수비가 굉장히 빛이 났던 시리즈가 아니였나 싶음


왜이렇게 말하냐면

박혜진이 김단비를 수비했을때 김단비 야투는 6개 시도 0개 성공

1차전 야투율 0%임 


1쿼터 8분 11

1쿼 1분 19

2쿼 6분 20

3퀀 6분 35

3쿼 28

4쿼 8분 22

이게 박혜진이 수비했을때 김단비가 야투 시도한 포제션인데 모두 실패함


1차전 김단비의 야투율은 37.5% (9/24)

만약에 박혜진이 수비한 포제션을 제외한다면 

50% (9/18) 굉장히 효율 높은 경기를 치뤘다고 볼수있음




그렇다면 당연히 우뱅, 김단비 입장에서는 무서운 박혜진 수비로부터 도망치고 상대팀의 가장 약한 매치업을 찾아서 공략해야겠지.


그 과정을 4쿼터를 통해서 살펴볼 수가 있음

우리은행은 4쿼터 시작부터 이소희를 아주 집요하게 공략한다. 

이 매치업을 만드는 과정은 나름 전술적이고 살펴볼만한 가치가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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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쿼 시작부터 더블드래그 스크린으로 박혜진을 떼어놓고 자기 매치업을 이소희로 바꾸는 김단비


이거 용량 때문에 화질이 별로라 잘안보이는데 이소희 앞에서 퍼스트스텝 밟은것도 단비스텝으로 트레블링임. 하지만 어찌됐든간에 공격 성공






바로 이어지는 다음 포제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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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 포제션에서 위성우가 만든 세팅이 굉장히 좋았다고봄

총 3번의 스크린으로 김단비 이소희 1대1 상황을 만들어준다.


하지만 김단비가 1대1로 이소희를 못뚫고 1초 남기고 탄을 돌리며 공격 실패


야투기록으로는 안남지만 볼을 오래 끌면서 샷클락을 허비하고 본인의 야투 기록은 신경 쓰는 모습







바로 이어지는 다음 포제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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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진의 영리함이 빛나는 포제션이다.


김단비는 또 억척스러운 스크린으로 자신의 매치업을 이소희로 바꾼다.


하지만 노련한 박혜진은 이소희에게 코너로 가라고 지시하며

스크램 스위치를 해버리는 상황


결국 김단비는 박혜진 앞에서 야투를 실패






바로 이어지는 다음 포제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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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집요하게 이소희를 공략하는 김단비

4 포제션 연속 공략중임


하지만 잘버텨준 이소희 + 박혜진의 디깅으로 수비 성공

백코트 바이얼레이션으로 공격 실패




그리고 우리은행의 작전타임


여기서 또 박정은의 지략이 빛을 발하는데

작탐 이후에 2번의 갑작스러운 존디펜스를 통해서 수비를 성공함


4분 동안 이소희를 괴롭혔지만 득점이 안나오는 상황



바로 다음 포제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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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어김없이 스크린을 통해서 박혜진을 떼어놓고 이소희를 노리는 김단비

하지만 이소희 앞에서 3점 실패하고 어느새 리드를 전부 잃어버린 우리은행



그리고 다음 포제션은 그 유명한 심성영이 김소니아 얼굴 깔아뭉갠 포제션인데 뭐 의미 없는 포제션이라 언급하지 않겠음



다음 포제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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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또 스크린으로 이소희 매치업 만들기ㅋㅋ


이제 너무 뻔하잖아

븐크도 이제 걍 아는거야 또 이소희 공략하겠구나

그니까 헬프사이드 디펜더(사키)가 코너를 버리고 볼사이드 공간을 지키는 수비함으로써 수비 성공


5번 연속으로 이소희 공략이 실패하고있는데 고집하는 위성우도 슬슬 한심한 상황




바로 그다음 포제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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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스크린을 이소희 매치업 공략하기ㅋㅋ

7포제션 연속으로 이거만 하는데 점수는 역전 당하고 점점 벌어지고있는 상황


소니아 디깅으로 파울이 불렸는데 내가 보기엔 우뱅콜임

박정은도 시리즈 내내 항의 거의 없이 차분했는데 두팔 벌려서 억울함을 표현함



이소희 한명도 못뚫고 공격 계속 실패하는 김단비

+

다른 대안 없이 계속 그거만 시키는 위성우

의 환상의 콜라보ㅋㅋㅋ






다음 우뱅 공격 포제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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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모모나 스크린으로 이소희 매치업으로 바꿔줌

김단비 왠일로 이소희를 뚫지만 바로 커버 들어오는 박혜진


박혜진에게 막힌 김단비는 모모나에게 죽은 패스를 건네고

모모나는 이소희 상대로 풀업 점퍼를 성공


이거 우뱅이 거의 7분만에 공격 성공한거임


점수는 51 : 47

2분 남기고 BNK가 앞서는 상황





그리고 위슬람들이 찬양하는 위성우의 작전 타임


위성우는 어떤 ATO를 보여줬을까?


위성우는 작탐에 상대팀 수비에 맞춰서 2가지 방법을 제시함

지역방어일때 or 맨투맨인때


박정은은 지역방어를 꺼냈고

위성우의 인바운드 패턴은 거의 성공할뻔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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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위성우 대가리 위에 박혜진이 있었고

심성영의 오픈찬스를 내줄뻔한걸 

박혜진이 지역방어를 깨고 쫓아가서 컨테스트함


지역방어에 대응하는 좋은 패턴이였지만

박혜진의 눈치 빠른 수비로 인해 공격 실패




남은 2분동안 그냥 뚱땅 뚱땅 코트 왕복만 하면서 시간은 흐르고 경기는 그렇게 BNK의 승리






1차전은 굉장히 중요했던 경기로써

우리은행은 한때 15점차까지 앞섰고

4쿼터 초반에는 7점차까지 앞서고있었음


하지만 우리은행이 정규시즌에 재미를 봤던

무빙스크린 + 매치업 헌팅

이걸로 이소희를 4쿼터 시작부터 8포제션 연속으로 공략했지만


맨처음 포제션을 제외하고는 전부 실패함으로써 BNK에게 역전을 당하고 승리를 내주게됨


그리고 2차전에서 김단비는 야투율 20% 기록하며 역대급 니갱망 경기를 시전함


만약에 이 1차전을 잡았더라면 업셋 스윕패라는 수치스러운 기록은 면할 수 있지 않았을까 싶음


일부 단천지들은 김단비가 고군분투한거처럼 날조하지만

김단비가 공격하기 쉽도록 팀차원의 움직임은 나쁘지 않았음


다만 김단비가 그걸 받아먹을 능력이 없었던거지 이소희 조차 일대일로 뚫지 못했으니까


그리고 이소희가 공략을 많이 당했지만 매우 잘버텨주게 븐크 입장에서는 컸다. 박혜진이랑 둘이서 소통하면서 순간 순간 커버도 잘해주고





요약 정리

1. 위성우는 정규처럼 무빙스크린 + 매치업 헌팅으로 소희를 조짐

2. 김단비는 대부분 포제션을 실패하고 위성우도 조정을 못함

3. 김단비의 4쿼터 새가슴력 +위성우의 무능이 불러일으킨 허무한 스윕 패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