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트오펜스 비중이 높은 여농리그에서

메인핸들러에게

가장 중요시 되는 덕목은

비큐와 리딩능력 그리고 감독과의 소통이다




혹자는 리딩이 추상적이라는 무지몽매한 소리도 하지만

실상 리딩이야말로 가장 구체적이며 공격의 성패가

시각적으로 드러나는 능력치지


예를들어,

미스매치공략. 이거 누구나 아는거다.

하지만 미스매치를 조립하는건 생각만큼 쉽지는 않다.

대다수 미스매치는 의도와는 무관하게 수비측 실수에 의해 만들어지는게 더  많다.

공격측에서는 이 미스매치를 빨리 파악해야 하고

심지어 조립해야 한다.

브릿지를 이용한 스윙 한 번에 엔트리 한 번으로 만들 것이냐.

아니면 메인 핸들러가 핸드오프  플레이로 직접 미스매치를 유발시킬것인가.

등등

이런것들을 경기중에 함으로써

효율적으로 득점 할  수 있게 리딩을 하게되는거지

지도자들은 안 보는거 같아도 다 그런면을 보고

선수능력치를 판단한다.



신한전에서 최윤아 감독이 패인으로

허예은을 막지 못 했다는걸 지목했던

그 부분도 명확하게 다 드러난다.

(이건 추후 짤을 첨부해 그날 뭘 잘했는지 올리겠다.)

어쨋든 이러한 것이 좋은 메인핸들러의 필수능력이다.



그리고 패스능력(어시스트)과 리딩능력을 헷갈려하는데

둘은 같은 의미가 아니다.

패스는 리딩을 구현 하는 방법이자 도구이고

그것이 성공적일때 메인핸들러에게 떨어지는 보상이

어시스트다.

리딩을 굳이 핸들러가 패스로 할 필요도 없다.

코트에서 소통이나 사인 심지어 리버스 스크린 같은

전술 행위를 직접 함으로써 리딩을 구현할 수도 있다.





그런데 다들 알다시피 현대농구로 오면서

스페이싱의 중요도가 커지고

공격전술이 다양해지면서

그에 대응하는 수비전술도 다변화되는 만큼

공격전술도 더 업그레이드 되고 있다.

동부1위 돌풍의 주역 디트로이트가 추구하는

탈헬리오센트리즘 농구전술이나

마이애미의 스크린 없는 전술인 윌링 오펜스

다 같은 맥락이다.

그런만큼 이제는 코트 위의 전 선수에게 스코어러능력을

요구하게되며 특히 메인핸들러에게 스코어러능력을

강력하게 요구한다.

그 일례로,

과거에는 2:2 투맨게임이 절대적 공격의 맹아였다면

이제는 3:3  즉, 스페인 픽앤롤이 주 공격전술로 활용되고 있다.

이 3:3은 선택지가 늘어난 만큼 메인핸들러에게

더 많은 비큐와 리딩능력을 요구한다.

국내 여농팀중에서는 지난시즌 국밥이 이걸 잘 써먹었다.


허예은(H) - 모에(R) -  송윤하(P)

허예은(H) - 송윤하(R) - 모에(P)


지난시즌 강이슬이라는 최고슈터의 블루워커적 희생 위에

저 3:3 전술을가지고 국밥이 플옵에 간것이나 다름없었다


저게 되기 위해서는 스페이싱은 기본이고

롤이든 '팝'이든 '샷'이든 '고'든

거의 전선수가 롤플레이어가 되야한다.

즉, 전선수가 슛이 있어야 된다는 소리다.


그럼 올해는 왜 안되는가?

일단 모에를 대체하는 아쿼선수가

스크린 능력이 없는 단신이며 슛까지 없다.

거기다 생각보다 느리기까지 하다.

당연히 공격은 다운그레이드가 되는거지.

븐크전 작탐때 완수도 올해는 스페인은 차선책으로 보더라

그래서 앞선에 작은 3명을 박아넣고 스몰볼한다고 생난리치고있지




이렇게 보면 요즘 1옵션 에이스들 포지션이

왜 과거에는 패스싸게에 지나지 않던 포인트 가드들이 되고 있는지 알것이다.

그만큼 공격전술에서 다양한 옵션의 기회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제는 메인핸들러가 양 스크리너 겸 롤플레이어들의

비호를 받으며 스코어러의 역할을 하는 시대인것이지


돈치치 sga 다 그렇다


그래서 이제는 메인 핸들러에게 스코어러 능력이

자연스럽게 요구되어지기 시작하는 것이다.



다시 돌아와,

허예은을 보자.

지난시즌까지는 허예은은 스코어러롤에 국한시켜 본다면

모에 강이슬 송윤하에 이어 4옵션정도였다

여전히 패스싸게롤에서 못 벗어나 있었지.

그러다가 조금씩 감독과의 타협이나

본인 스스로의 자각에 의한 롤 확대 인식이 보여지기 시작한게

올해 아시아컵이나 박신자컵에서다.

하지만 준비되지 못한 상태였기에

여전히 완성도는 떨어지고 안정감도 없는채로 남았지.

리딩능력,시야,비큐,패싱센스는 있었지만

포인트가드라는 팀내에서의 롤제한

그리고 프로에서 스코어러로서의 경험부족이

스텝업을 하는데 벽으로 작용한거다.


특히 3:3 플레이에서 중요해지고 있는

메인핸들러의 역할인 픽앤샷이나 픽앤고는

좋은 빅맨을 만났을때는 괜찮지만

클러치때나 샷클락 시 처리해주는

턴처리 해결사 능력은 턱없이 부족하다.


과거와 달리 요즘에는

메인핸들러에게 훨씬 더 다재다능함을 요구하기 때문에

쉽게 볼 문제는 절대 아니지.





현시점에서 s급 메인핸들러?

(공수)리딩능력,패싱센스,시야

이건 기본이다

그냥 s급 뿐만 아니라 a급도 갖춰야 하는거다.

그럼 s급은 뭐가 다른가?

단연 스코어러능력과 솔루션 케파다.

특히 탄처리 능력이나 공격이 안 풀릴때나 클러치때

1:1 아이솔을 하며 풀어줄 능력.

허예은에게 이것이 아직도 부족하다

의지만 있지 능력은 턱없이 부족하다

물론 다른팀 핸들러들에 비해 기본은 월등한게

증명이됐지만,

s급이 되기위한 스코어러로서의 능력은

더 키워야 한다.

그렇게 됐을 때 s급 핸들러가 된다.



내가 눈여겨보고 유일하게 찍은 선수가 허예은이다.

일단 재능충이 맞고 독기도 있고

1등해본 것들 끼리 느껴지는 그 뭔가가 있다.

그게 얘한테는 확실히 보인다.

하지만서도 허예은은 아직 s급 언저리도 안되는

a급도 간당간당한 선수일뿐이다.

본인도 인정했듯이 이 시대가 요구하는

s급 메인핸들러의 자질은

팀 동료 누구든 필요에따라 1옵션을 만들어주던가

동시에

본인이 언제든지 직접 1옵션이 될 수 있다는걸 증명하는 선수다.

왜 오늘같은 날 박지수도 없었고

강이슬도 조기퇴근 했는데

직접 캐리 했으면 좋았잖아?

근데 잘 안됐을거다

그게 현실이고

물론 3점 두 방 꽂아넣으면서 

4쿼터 클러치때 6점차까지 점수 좁힐때는

혹시??  싶었는데 역시나 아직은 무리다

물론 아직은 성장기에 있고

재능도 있으며 독기도 충만하니

반드시 스텝업을 할거라 본다.

시간문제다

난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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