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도 방문했던 치나 유리가 은퇴를 선언했다.
지난 2일 샹송화장품 샹송 V-매직은 W리그 2025-26 시즌을 끝으로 치나 유리(知名祐里)가 팀을 떠난다고 공식 발표했다. 치나 유리는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현역 은퇴 의사를 밝혔다.
오키나와현 출신으로 고교 농구 명문 기노바나 고등학교를 졸업한 치나 유리는 2020-21 시즌 샹송화장품에 입단하며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포인트가드로서 활약해 온 그녀는 통산 6시즌 동안 W리그 105경기에 출전하며 팀의 주축으로 자리매김해 왔다.
올스타 선출 등 리그를 대표하는 치나 유리가 현역 은퇴를 선언하는 것은 리그에 꽤 큰 파장이 있다. 꾸준히 경기에 나서며 제 역할을 해내는 선수의 은퇴 선언이기 때문이다. 최근 W리그 선수 중 학업 및 새로운 미래 선택을 위해 은퇴를 결정하는 케이스가 늘고 있다.
치나 유리는 은퇴 소감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샹송화장품에 입단해 보낸 6년이라는 시간은 정말 순식간이었다"며 지난날을 회상했다. 이어 "좋았던 일보다 괴롭고 힘들었던 일이 더 많았을지도 모르지만, 그 모든 경험은 내 인생에서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보물이다. 샹송의 일원으로 싸울 수 있었던 것을 진심으로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또한 팬들을 향해 "어떤 상황에서도 변치 않고 응원해 주신 팬 여러분, 그리고 항상 곁에서 힘이 되어준 가족과 친구들 덕분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 샹송 패밀리와 보낸 시간은 평생 잊지 못할 것"이라며 깊은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녀는 "이제는 농구 선수가 아닌 새로운 길을 걷게 되겠지만, 샹송에서 배운 끈기와 노력을 바탕으로 치나 유리답게 앞을 향해 나아가겠다"며 제2의 인생에 대한 포부를 덧붙였다.
한편, 샹송화장품은 치나 유리 외에도 미네하루 아키 등 일부 선수들의 퇴단 및 자유계약(FA) 소식을 함께 전하며 차기 시즌을 위한 팀 재정비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WKBL 아시아쿼터 판도에도 변화가 커지고 있다. 중견급 선수들이나 주축으로 성장하고 있는 선수들 중 은퇴를 선언하는 선수들이 늘고있기 때문이다.
특히 이번 시즌 히메지 이그렛츠와 같은 중하위권 팀에서 많은 선수들이 은퇴하고 있다. 무엇보다 새롭게 올라오는 단신 선수들이 앞선에서 경쟁을 치열하게 만들며 변화가 생기고 있다. 이에 따라 좋은 가드들이 학업이나 새로운 직장을 구하는 것을 목표로 삼는 모습이 자주 드러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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