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3차전하기 전에 이 점은 짚고 넘어가고 싶다.

이상범이 평소같으면 경기 끝나고 한마디 했을텐데,

플레이오프인데다가, 2차전 지고 괜히 핑계대는것 같아서 더 얘기 안했을거라고 생각한다.

심판이 자기 실수를 스리슬쩍 묻어버리고 다른데 책임전가하면 더 이상 심판이 아니다.

문제의 장면을 보면, 흐름이 이랬다.


1. 심판의 파울콜은 분명 김정은의 파울이었다.

2. 김정은의 손질이 있었기 때문에, 순간적으로 심판이 그렇게 잘못 볼 수도 있는거다. 그러라고 비디오 판독이 있는거고.

3. 김정은이 파울 안했다고 표시하고 이상범은 바로 비디오 판독 요청을 한다. (김정은 맨날 일저지르고 비디오 판독 까먹기 대장이지만, 선수가 그렇다고 하면 감독은 어쩔 수 없다.

4. 심판이 비디오판독을 돌려보니 김정은은 파울이 없었다. 그런데 옆에 있던 정현이 손을 친게 확인됐다.

5. 판독결과에 정현이 파울을 한것이 확인되었으니 그대로 원심유지라고 한다.


이 지점에서 이상범이 빡친 것이다.

비디오 판독은, 

특정 상황에 대한 심판의 판정이 틀린것 같으니 확인해달라고 요청을 하면, 그 판정에 국한해서만 맞는지 틀리는지 확인하고 알려주는 제도다.

비디오를 돌려보고 새로운 파울을 잡아내는 것이 아니다.

또한 파울 콜이 없었던 상황을 비디오 판독으로 파울이었다고 확인해달라는 챌린지 할 수도 없다. 

이상범은 김정은이 파울을 했다는 판정에 대해서 이의제기를 했는데,

심판들이 비디오 돌려보더니,

어, 얘기 아니네? 쟤가 쳤네?

하고, 판정을 번복했고, 이상범은 소득도 없이 비디오 판독 기회를 하나 까먹은 셈이고.

감독이면 당연히 빡이 치고, 옛날 승질 드러운 감독들 같으면, 선수들 다 들어와! 하고 시위라도 했을 중대한 사안이다.

맨날 그놈그년인 심판 수준 뻔하기 때문에, 경기중에 제대로 못잡아내는것까지는 그렇다 쳐도,

비디오 판독을 보고, 슬쩍 지들 실수를 뭉개고 넘어가는게, 프로농구의 현실이다.

이상범 그냥 무지성으로 까지 말고, 이유는 제대로 알고 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