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부터 먼저 내고 시작하자면,


븐크에서의 사키 롤은 가진 것 대비 제한적이었다면

하뱅에서의 사키 롤은 너무 많았다.


븐크에서는 

공격시 코너에서 스페이싱, 슬래셔 이소희 움직임에 따라

45도로 올라오거나 반대쪽 코너로 컷인 하거나 끝.

따라서 공격 옵션은 캐치앤슛, 45도에서 스크린 받고

가끔 이뤄지는 돌파 + 챔프전 미드레인지


수비시 이소희 원카운트로 많이 배치되서

거기 범위까지 커버하면서 심수현/김정은 등등 들어오면

헷지+로테이션 잡아주고 가끔 겟투역할까지 다 봤음.


하뱅에서는 조합별로 좀 달랐는데,


고서연과 나서는 1쿼터에는

핸들링 부담 없이 진안 스크린 타고 2점 가거나,

백다운/플레어 스크린 등으로 공격 몰이하다가

박소희가 들어오면 븐크의 공격롤과 비슷한 수준으로 수행

2쿼터 쉬고 나오면 쿼터 말미만 박소희<>사키 역할 교체,


뭐 이런 식이었지.


근데 문제는 박소희가 들어와서 공격을 못풀던 4라운드 이후,

박소희가 탑에서 결정을 못내니 사키 움직임이 너무 많아졌고

비효율/체력소모 증가.


이게 플레이오프 2~4차전에 다 나왔어.


사키가 서포터하면서도 경기 잡았던 플옵 1차전 이후

평득 15.x점을 찍었으니 시즌 평균보다는 높은 수준인데

그 득점이 모두 캐치앤슛이나 스크린을 탄 슛이 거의 전무해서

체력을 훨씬 더 써야했는데, 이건 진안이 배혜윤 상대하며 체력 갈아서

공격 시엔 거의 바깥에서 쉬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


결국, 수비에 체력을 다 몰고

공격체력은 중요할때 나눠서 쓰는 사키가

원래 4쿼터에 뿜어주던 체력을 (리그 4Q 득점 3위)

3쿼터 위기 상황에 몰아 쓴 것 뿐임. (최다 점수차 났을때)

(3차전 10득, 4차전 7득)


그래서 더더욱 어제 4쿼터엔 힘 남아있는 박진영이 잘해줬던거고.


1:1 하는 핸들링은 냉정히 절대 좋다고 볼 순 없지만

1라운드 대비해보면 시즌 말미엔 늘었으니

다음 시즌엔 더 안정적이지 않을까 기대해 본다.


그래서 생각해본 사키의 최적 위치는,

수비 바짝 되면서 공격/결정타까지 해줄 수 있는 포지션.


1. 강이슬 빠진 김밥에서 이채은 자리

2. 현 우리은행에서 김예진 자리

3. 현 삼성생명에서 윤예빈 자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