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위성우처럼 강압적으로 선수들을 몰아붙였을 때 선수들이 한계를 넘어서는 순간도 있다


그런데 사실 오히려 그런 극단적 강압이 장기적으로는 마이너스가 되는 것이다


시대가 변한게 아니라 수십년 전부터 이미 곪아터지고 있었다.


우리은행에서 뛰던  센터 유망주는 그렇게 촉망받았음에도


"우리은행에서 뛰느니 은퇴하겠다"고 선언  결국 다른팀으로 트레이드 되고나서 농구 열심히 함


나중에는 리그 최상위권 센터+국가대표급으로 성장


박혜진 같은 영구결번급 선수가 뒤도 안돌아보고 친정팀을 떠났다는 것은 얼마나 곪아터지고 있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이다.


그래서 선수들에게 강압적이고 고압적인 감독이 있을 수록 그 팀의 전력은 해를 갈수록 약해질 수밖에 없다.


강압적으로 몰아붙이고 질책하는거?  사실 이것이 제일 쉬운 방법이며 가장 단순, 무식한 방법이다.


우리나라 지도자들은 이 방식을 줄곧 편하게 선택해왔다.


위성우는 능력이 있는 감독이지만 사실 역설적이게도 제일 쉽고, 편한 방식을 선택해 선수들을 코칭해왔던 것으로도 볼 수 있는 것이다.


강압적이지 않은 상태에서 선수들을 자발적으로 죽기살기로 뛰게 만드는 것, 좋은 선수들이 그 팀에서 뛰고 싶게끔 만드는것,


그것이 훨씬 높은 차원의 코칭이자, 오늘날 지도자들이 지향해야하는 리더십이다.


김완수와 하상윤은 그런 리더십과 실력을 두루 갖추고 있는 지도자들로 보인다.



물론 김완수의 성적에 대해 박지수빨 or 선수빨 아니냐고 반론할 수 있지만


어쨋든 결과론적 관점에서 그런 박지수가 KB에 계속 뛰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감독으로서 합격점이라 볼 수 있다.


신한전 0.7초 버저비터 같은 경우 오심으로 인해서 논란이 되었지만 (결과적으로 리그 우승에 중요한 1승이 됨)


사실 그 경기의 승리도 따지고보면 그런 멤버로 미마루이 홍유순 나온 신한 1군 상대로 후반까지 대등했다는 것,


마지막 클러치 패턴에서 강이슬을 선택한것에서 출발점이 있었다고 봐야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