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고난 손끝 감각으로

청대시절 국내최초 세계대회 득점왕.

몰빵했다 하지만 몰빵해도 국제무대에서 

득점을 퍼부을 수 있을만큼 슈팅 능력이 있었기에

그당시 김단비-김유경-이유진-배혜윤 등이 속해있던

신입 드래프트 1순위로 김밥 입성.


그 시절 치고는 나름 초반부터 기회를 받았음.

2쿼터 나와서 3점 몇개 던지고 벤치로 들어가는 루틴이었는데

3개 던지면 꼭 1개 이상은 넣고 들어갔던걸로.


그리고 바로 그 이듬해, 바로 주전으로 입성해서

변연하-강아정 이라는 쌍포로 활약.


초기엔 컷인/돌파 같은게 곧잘되서 그런 득점 비중도

적지 않았지만, "발목"이라는 고질적 부상이 (고등학교시절부터)

프로무대에서 급격히 늘어난 출장시간 때문에

제대로 관리되고 있지 못했음.


실제 20대 중반부터 30까지 거의 출장시간 Top-3에 이름을 올리며

코트에서 뛰는 시간이 길었는데, 서동철-안덕수까지 해서

그럴 수 있었던 건 BQ로 농구하는 선수였고, 전술 이해도나

보이스 리더 역할까지 코트 안팎으로 하는일이 적지 않았음


피크는 리우 올림픽 예선이고,

모두의 예상을 깬 주전라인업에 이름을 올리더니 국대 탑 스코어러로 활약.


그러다 변연하 out/박지수 in. 이 되면서 바로 우승후보팀으로 변모하게 됐고

이듬해 바로 우승.

2연패를 노리던 해 시작은 정말 좋았고, 1라운드 MVP 득표 2위 찍으며

몸이 괜찮아졌나 했다만 거의 마지막 발악이었던듯 이후 급격히 몸이 느려지니

야투율도, 세로수비도 점차 안되는 식으로 시즌 후반부/플옵까지 감.


그리고 10년 먹을 욕 한꺼번에 먹었던 삼성과의 결승,

사실 강아정은 이때도 평득 14 / 평어시 4 / 3점 30% / 클러치 자유투 등등

그냥 시즌 후반보단 영끌하는 모습을 보이긴 했는데 5차전까지 가는 혈투다보니

심성영의 클러치 턴오버와 쌍끌이 묶이며 욕받이. 


그 후 박지수의 강이슬 구애 작전과 구단의 FA협상 미온적 대응으로

프로 입단 후 첫 이적을 븐크로 갔고 바로 주장 임명(3억, 3년)


시즌 시작 전 김한별도 부상, 강아정도 손가락 부상이었는데

강아정은 개막전부터 출격, 초반부터 삐끗한 건 안혜지와의 공존이었음

진안만 보는 습관에 클러치엔 본인이 던지거나 2점을 선호하는 특성땜에

나름 골머리를 앓았고, 이는 김한별이 부상 복귀한 이후 안혜지<>김한별과도

볼 소유 문제가 생기며 비단 강아정만의 문제는 아니었는데

박정은 감독이 언니들의 언니농구를 연일 비판하는 인터뷰를 쏟아내더니

시즌 후반 몇 경기 문책성(겉으로는 부상문제라고 했으나, 애초에 부상을 달고 40분뛴 선수)

스쿼드 제외. 그러다 플옵 직전 정규 마지막 경기, MVP를 받고 인터뷰에서 펑펑 울었지


플옵에서도 출전은 미비했고, 박지수 수비 같은것 좀 하다가 시즌 끝.

계약 2년 남겨두고 은퇴 선언.



입담도있고 쇼맨십도 있어서 올스타 MVP는 2번이나 받았고, 비큐의 상징인 스틸상과

슈터의 상징인 자유투상 수상 이력도 존재. 다만 발목땜에 리바를 많이 잡는 타입이 못되서

공헌도 측면의 베5 수상 이력은 없음.

또한 패스 질도 좋아서 김밥 시즌 후반엔 어시를 3~4개는 기본으로 찍었고, 

강이슬 이전에 빠른 슛릴리즈를 대표했던 선수. 

현역 3점슛 최소나이 700개까지의 기록은 강이슬 이전에 강아정이 찍었었음.



여튼 말년의 문제만 아니었다면 최소 2~3년은 더하다 코치나 해설위원 등의 행보는 계속 걸을 수 있었는데

참 개인적으로는 아쉽고, 슈터에게 필요한 강심장이라는걸 가졌다보니 클러치 버저비터나

클러치 자유투 같은건 표정변화 하나 없이 넣었던 책임감은 분명 있었던 선수.


2탄 - 김한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