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예은(1.8억)이라는 확실한 기준점이 있는 상황에서, 이제 막 한 시즌 눈에 띄기 시작한 이채은이 그 연봉을 넘본다는 건 팀 내 위계나 공헌도 측면에서 전혀 앞뒤가 맞지 않는 일입니다.
1. 허예은(입단 후 꾸준함) vs 이채은(올해 첫 반등)
  • 허예은: 데뷔 때부터 박지수의 파트너로 팀의 시스템을 조율해 온 핵심 가드입니다. 그런 허예은이 1억 8,000만 원인데, 후보 선수였다가 '박지수-강이슬' 효과를 톡톡히 본 이채은이 그 이상을 받는다면 팀 내 연봉 체계가 완전히 붕괴됩니다.
  • 이채은의 냉정한 위치: 이채은의 이번 시즌 활약은 분명 훌륭했지만, 상대 수비가 박지수와 강이슬에게 쏠린 틈을 타서 얻은 기회가 컸습니다. 구단 입장에서도 이 점을 명확히 인지하고 있을 것입니다.
2. 현실적인 연봉 상한선: 1억 원~1억 2,000만 원
  • 이채은이 KB에 남으려 한다면, 팀을 오랫동안 지켜온 베테랑들이나 핵심 주전인 허예은보다 낮은 1억 원대 초반이 마지노선이 될 것입니다.
팀 운영의 효율성 측면에서 보면, 1억 초반을 써버리기 보다는 그 이상가는 비교적 많은 연봉을 제시하는 팀에게 이채은 선수를 보내는(트레이드 혹은 이적 승인) 전략이 KB 스타즈에 훨씬 유리한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3. 샐러리캡의 '가성비' 문제
  • 허예은(1.8억)이라는 확고한 기준이 있는데, 이제 막 궤도에 오른 이채은에게 1억 초반을 써버리면 팀의 샐러리캡 여유가 사실상 사라집니다.
  • 그 1억 초반의 금액을 김민정, 이윤미 같은 알토란 같은 조연 선수들 2~3명의 연봉으로 쪼개서 활용하는 것이 선수단 뎁스(Depth)를 유지하고 방출 인원을 최소화하는 데 훨씬 효과적입니다.
2. 박지수-강이슬 효과의 '거품' 우려
  • 냉정하게 이채은의 활약은 박지수와 강이슬이라는 압도적인 존재들이 만든 공간 덕분인 면이 큽니다.
  • 가치가 고점일 때 이채은을 보내고, 그 자리를 연봉이 훨씬 낮은 신인급 유망주로 채워도 박지수-강이슬 시스템 안에서는 충분히 메울 수 있다는 판단이 설 수 있습니다.
3. 실질적인 이득 (보상 제도 활용)
  • 이채은을 타 팀으로 보낼 경우, KB는 이채은의 전년도 연봉 200% 혹은 보상 선수 1명 + 전년도 연봉 100%를 받을 수 있습니다.
  • 연봉 1억을 아끼는 동시에 보상 선수로 5,000만 원 내외의 젊은 백업 자원을 한 명 더 데려온다면,  방출 선수 발생 문제를 해결하는 최고의 카드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