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복갤에 올렸는데 해복갤 선배님들 고견도 여쭙고 싶어 복사해왔습니다.


요즘 (*복갤에) 비볼 따라하고 싶다는 글이 종종 보이는데 저도 열심히 따라해보지만 털끝만큼도 안비슷하더라구요.

특히 비볼=러시아=콩콩이라고 생각해서 열심히 해봤는데 힘도 제대로 안들어가는것같고 발목은 아프고...


다시 영상 보면서 비볼 스텝을 좀 자세히 봤는데, 비볼은 연속으로 스텝 밟을때 아니면 거의 항상 앞발은 완전히 딛고 뒷발은 열린 각도에서 뒤꿈치를 많이 들고 있는 것 같더라구요. 그런 상태에서 앞으로 넘기는 체중은 앞발이 받아주고, 빠질 때는 뒷발 뒤꿈치으로 체중을 옮기면서 빠르게 빠질 수 있는 것 같네요.

 Russian boxing school 채널 같은데서 가르치는 펜듈럼=러닝스텝(콩콩이)이라기보다는 워킹스텝의 장점을 최대한 가져가는 스탠스인 것 같아요.

사실 생각해보면 특유의 인앤아웃 곁들인 연타 할 때 아니면 비볼이 열심히 콩콩이 뛰지는 않잖아요.


그리고 비볼 앞발 각도를 보면 제가 생각한 것보다 좀 열려있더라구요 (발끝이 사선보다 앞을 바라봄)

이러면 원투 들어갈 때 체중을 잘 받아줄 수 있겠지만 아무래도 스탠스 안에서의 좌우 움직임이 불편해지는데, 비볼은 이걸 다음과 같은 방식으로 대체하는 것 같아요.

1. 기본적으로 직선상의 거리감이나 인앤아웃이 워낙 뛰어나서 몸을 덜 흔들어도 됨

2. 좌우 움직임에는 발을 같이 밀어줌 - 이러면 자연스럽게 위빙이 되네요

3. 넓은 스탠스 = 하방 움직임에 유리


추가로 비볼의 뒷손은 두 종류가 있는데,

1. 몸통만 돌려주는 뒷손 (원투원투 할 때)

2. 체중을 완전히 앞발 발날 쪽으로 넘기는 뒷손 (치고 들어갈 때 - 특히 뒷손 훅 넣을 때)

전자는 대충 이해가 되는데 후자는 그렇게까지 체중을 넘기고 밸런스가 유지되는게 좀 신기하네요. 이 상태에서 앞발 밀면서 리드훅 잘 던지죠.


제 나름대로 생각해본 거라 틀린 부분 있을 수 있습니다. 어떤 의견이든 공유해주시면 참고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