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롤 스펜스가 액면에 트리플이 나와서 투페어 가진 다른 선수들 다 죽이고 근근이 크로포드만 살아 남음.
크로포드 액면을 보아하니 대충 투페어 아니면 트리플인 듯했는데, 패를 까보니 애초에 풀하우스 들고 쳤더라.
미친놈 그정도였으면 애초에 레이스를 하든가. 애 뒤질까봐 살살 구슬러서 끌고 간건가?
위는 농담이고 저번에 내가 올렸던
이 글이 뭔가 이 경기의 분위기를 더 반영하는 것같다.
스펜스 역시 숀 포터처럼 복싱을 잘 배운 훌륭한 운동선수 아닐까 싶네.
막상 상대방의 전략이나 퍼포먼스가 자신의 예상과 전혀 달랐는데도 불구하고,
그저 배운 것을 반복해서 구현하는 외엔 달리 어떤 방법을 찾지도 시도하지도 못하는...
차라리 상대방을 당황시켜 리듬과 평정심을 깨는 어떤 형태의 변칙적인 공격이나 반칙이라도
시도했으면 싶을 정도였다. 하지만 그러기에는 스펜스는 너무 범생이 같은 성실한 플레이어다.
이제껏 자신에게 확신을 심어주었던 기술과 패턴이 하나도 의미 없게 느껴졌을 때 좌절감이
얼마나 컸을지. 그래서 더 감정이입이 되고 스펜스를 욕하지 못하겠다.
너무 안쓰러워서 다시보기를 못보고 있다 멋있게 돌아오기를 바래야지 다운 당할때마다 애써 웃는게 더 절망스럽더라 본인도 알고있던거지 이젠 아무것도 할수없는걸 - dc App
애써 웃는다기보단 아드레날린 농도 급격히 상승하면서 다운 당할때마다 웃는 사람들이 있음
그런것도있는데 코치진 콜도 그렇고 전략이 뭐였는지도 궁금한 마스터카운터펀쳐상대로 진짜 지금껏하던대로 압박하는게 다라고? 2,3번 돌려보니까 애초에 그냥 전략수준에도 눈물이 나왔고 진짜 열심히준비한듯한 크로포드랑 너무 비교되게 준비가 덜된모습의 스펜스여서 짜증도 좀 났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