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 아침, 세배를 하고 떡국을 먹으며 친척들과 담소를 나누고 있던 도중...
사촌형(정찬수,27)이 제게 무슨 운동을 하냐고 묻길래
'복싱(boxing)' 이라고 답했습니다.
"사촌형이 잘못 들었다는 듯이 '뭐? 킥복싱(kickboxing)?"이라며 재차 질문했습니다.
저는 단호히
"아니, 복싱. 권투(拳鬪)"라고 답했습니다.
그 때, 사촌형에게서 도저히 흘려들을 수 없는 역겨운 한마디가 들려왔습니다.
"풉..복싱? 그거 ㅈ밥이잖아. 로우킥 몇대 맞으면 아무것도 못하고, 그라운드 기술마저 없는."
"그런 거 왜 배우냐? 나처럼 MMA 배워. 진짜로 강해지고 싶다면."
저는 입술을 앙다물며 끓어오르는 분을 삭인 뒤"어이." 한 마디를 뱉었습니다.
하지만 사촌형은 멈추지 않고 복싱을 까내리기 시작하는 겁니다"예전에 유튜브에서 봤는데 박종팔? 박정팔?인가 복싱 세계챔피언도 이종격투기룰로 로우킥 몇대맞으니 아파서 빌빌거리다가 실려가더만ㅋㅋㅋ"
"그만해."
"로우킥 맞으니 한쪽 다리 절뚝거리면서 기어다니던데 ㅋㅋㅋ""이거 흡사 제라드의 훔바훔바 아니냐곸ㅋㅋㅋㅋ젠장! 마지카요! 어이! 키사마."
거기서 멈추지 않고 사촌형은 제 사촌동생인 찬우에게 '찬우군! 너도 한마디 거들라고!' 이러면서 신났더랬죠.
'...'
저는 숟가락을 놓고 말했습니다.
'코너 맥그리거(Conor Anthony McGregor UFC 2체급 전 챔피언)'
"?"
'페트르 얀(Petr Evgenyevich Yan, UFC 밴텀급 잠정 챔피언)'
"어이.."
'그리고... 프란시스 은가누(Francis Zavier Ngannou, UFC 헤비급 챔피언)'
"큿..으윽..."사촌형은 한 방 먹었다는 듯이 말을 잇지 못했습니다.
"이들이 형이 물고 빠는 '복싱베이스'의 종합격투기 챔피언들이다.."
사촌형은 그제서야 "어이! 미안하다고! 몰랐을 뿐이니깐...!"이라고 얼버무리더군요
"그리고 ....나는 그저 복싱을 사랑하는....""한 명의 복서(Boxer)일 뿐..""다시는 복싱을 무시하지 마라..."이랬더니,
묵묵히 식사를 하시던 저희 아버지(정창훈, 59)가 한마디 하셨습니다. "그래 찬수 니가 권투를 아냐? 예전에 박종팔(IBF, WBA 슈퍼미들급 세계챔피언) 모르면 간첩이었지, 암."
가만히 계시던 큰아버지(정창현, 62)께서도 "맞다 아들아, 우리는 장정구(WBC 라이트플라이급 챔피언 15차 방어, 복싱 명예의 전당 헌액, WBC선정 25인의 복서). 유명우(WBA 주니어플라이급 세계챔피언 17차 방어, 복싱 명예의 전당 헌액.)를 보면서 자랐다"
그랬더니 할아버지께(정충무,79)는 "뭔 소리들 하는거여...꿘투는 4전5기 홍수환(WBA 밴텀급 세계 챔피언, 명언 : "엄마 나 챔피언 먹었어!!)이지 이놈들아!!
라며 다들 한마디씩 거드시는 거였습니다.
갑자기 제 사촌형은 파안대소(破顔大笑)를 하며 제게 어깨동무를 했습니다.
"하하하하 대단하잖아!","복싱, 생각보다 괜찮을지도..?","너의 복싱에 대한 진심, 전해졌다고! 칙쇼!"
이렇게 갑자기 분위기가 화기애애 해지더군요 -_-;;;;
그 후 남은 시간은 요즘 한국 복싱계에 대한 얘기로 꽃피웠습니다.
각설.
......
.'이런 명절, 꽤나 즐거울지도.(싱긋)'
사촌형(정찬수,27)이 제게 무슨 운동을 하냐고 묻길래
'복싱(boxing)' 이라고 답했습니다.
"사촌형이 잘못 들었다는 듯이 '뭐? 킥복싱(kickboxing)?"이라며 재차 질문했습니다.
저는 단호히
"아니, 복싱. 권투(拳鬪)"라고 답했습니다.
그 때, 사촌형에게서 도저히 흘려들을 수 없는 역겨운 한마디가 들려왔습니다.
"풉..복싱? 그거 ㅈ밥이잖아. 로우킥 몇대 맞으면 아무것도 못하고, 그라운드 기술마저 없는."
"그런 거 왜 배우냐? 나처럼 MMA 배워. 진짜로 강해지고 싶다면."
저는 입술을 앙다물며 끓어오르는 분을 삭인 뒤"어이." 한 마디를 뱉었습니다.
하지만 사촌형은 멈추지 않고 복싱을 까내리기 시작하는 겁니다"예전에 유튜브에서 봤는데 박종팔? 박정팔?인가 복싱 세계챔피언도 이종격투기룰로 로우킥 몇대맞으니 아파서 빌빌거리다가 실려가더만ㅋㅋㅋ"
"그만해."
"로우킥 맞으니 한쪽 다리 절뚝거리면서 기어다니던데 ㅋㅋㅋ""이거 흡사 제라드의 훔바훔바 아니냐곸ㅋㅋㅋㅋ젠장! 마지카요! 어이! 키사마."
거기서 멈추지 않고 사촌형은 제 사촌동생인 찬우에게 '찬우군! 너도 한마디 거들라고!' 이러면서 신났더랬죠.
'...'
저는 숟가락을 놓고 말했습니다.
'코너 맥그리거(Conor Anthony McGregor UFC 2체급 전 챔피언)'
"?"
'페트르 얀(Petr Evgenyevich Yan, UFC 밴텀급 잠정 챔피언)'
"어이.."
'그리고... 프란시스 은가누(Francis Zavier Ngannou, UFC 헤비급 챔피언)'
"큿..으윽..."사촌형은 한 방 먹었다는 듯이 말을 잇지 못했습니다.
"이들이 형이 물고 빠는 '복싱베이스'의 종합격투기 챔피언들이다.."
사촌형은 그제서야 "어이! 미안하다고! 몰랐을 뿐이니깐...!"이라고 얼버무리더군요
"그리고 ....나는 그저 복싱을 사랑하는....""한 명의 복서(Boxer)일 뿐..""다시는 복싱을 무시하지 마라..."이랬더니,
묵묵히 식사를 하시던 저희 아버지(정창훈, 59)가 한마디 하셨습니다. "그래 찬수 니가 권투를 아냐? 예전에 박종팔(IBF, WBA 슈퍼미들급 세계챔피언) 모르면 간첩이었지, 암."
가만히 계시던 큰아버지(정창현, 62)께서도 "맞다 아들아, 우리는 장정구(WBC 라이트플라이급 챔피언 15차 방어, 복싱 명예의 전당 헌액, WBC선정 25인의 복서). 유명우(WBA 주니어플라이급 세계챔피언 17차 방어, 복싱 명예의 전당 헌액.)를 보면서 자랐다"
그랬더니 할아버지께(정충무,79)는 "뭔 소리들 하는거여...꿘투는 4전5기 홍수환(WBA 밴텀급 세계 챔피언, 명언 : "엄마 나 챔피언 먹었어!!)이지 이놈들아!!
라며 다들 한마디씩 거드시는 거였습니다.
갑자기 제 사촌형은 파안대소(破顔大笑)를 하며 제게 어깨동무를 했습니다.
"하하하하 대단하잖아!","복싱, 생각보다 괜찮을지도..?","너의 복싱에 대한 진심, 전해졌다고! 칙쇼!"
이렇게 갑자기 분위기가 화기애애 해지더군요 -_-;;;;
그 후 남은 시간은 요즘 한국 복싱계에 대한 얘기로 꽃피웠습니다.
각설.
......
.'이런 명절, 꽤나 즐거울지도.(싱긋)'
씹덕냄새 왜케 풍기냐 ㅉㅉ 비추 주고싶어도 비추기능이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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