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흰 자원봉사자가 아니다

너흰 자본주의를 뭐라고 생각하는 거냐?


아니 그전에,

너흰 복싱을 뭐라고 생각하는 거냐?


팬들이 돈을 지불하는데, 너희를 빨아주고 우쭈쭈 걱정이라도 해달라는 거냐?

니들 턱, 커리어, 레거시까지 감안해서 보라는 거냐?


내 턱 아니고
내 커리어 아니고
내 레거시 아니고
니들이 복싱을 선택했는데


팬들은
시원하게 때리고 보내든지
시원하게 처맞고 가든지

링 밖에선 간만 보다 붙고
링 위에선 겨드랑이에 붙고

기본적으로
기원전부터
권투, 나아가 격투의 근본적인 목적은 단 하나다. '재미'

니가 어떤 새끼건, 어디서 왔건, 다 상관없고
누구 하나 뒤질때까지 처절하게 무너뜨리고 무너지는 모습
원시적인 본능,
동물적인 감각,
순수'재미'를 보여달라는 거다. 그걸 위해 돈을 내는거고.


무료로 니들 둘이서 길거리에서 좆비비기 싸움을 하든 좆게이 드잡이질을 하든 신경안써
근데 씨발 ㅋㅋ
매치업, 프로모션, 컨퍼런스 다 니들이 원해서 돈 벌려고 한 거고 돈 받았잖아?
그럼 좆게이같이 굴지 말고 뒤질 때까지 싸우란 말이야
돈 낸 팬들한테 그 값을 해야지


징징거리지 말고
질질짜지 말고
상대든 날짜든 가리지 말고
남자답게
복서답게
운이 좋으면 너가 병신 만드는 거고
운이 나쁘면 너가 병신 되는거지.
그게 복싱이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