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그대로

'붙어줘야할 이유'라는게 없다.



베나비데즈가 현재 슈퍼미들급에서 가장 위협적인 존재라는 데에는 모두가 동의할거야.

그런데

얘는 프로 정신도 없고, 레거시도 없고, 흥행성도 없고,

무엇보다 타이틀도 없다.

아무것도 없어.


카넬로의 약물 적발 히스토리를 따지는 사람들이, 막상 베나비데즈가 코카인 검출되어서 타이틀 박탈 되었던 애라는 건 다 까먹었은 것 같다.



카넬로 입장에서 베나비데즈랑 붙는 상황이 어떻게 보일 거 같냐?


"프로라는 놈이 계체도 못해서 타이틀 박탈 당하고, 거기에 이어서 코카인 검출되어서 타이틀 박탈 당하고, 타이틀은 하나도 없는 놈을 상대로,

1년 동안 4번 싸워서 세번 타이틀전 하고 타이틀 방어 1회 한 나를 상대로 붙기를 바란다고? 양심이 없는 거 아니냐?"



개고생해서 슈퍼미들급 통합한 애가, 왜 프로정신도 없고 야심도 없고 타이틀도 없는 애를 상대로 붙어줘야하나?



이전 시대 올타임 그레이트들 중에 로이 존스 같은 선수들 말 나올때, "왜 ~~~랑 안 붙었냐?" 하고 따지는 거는, 그 상대들이 전부 같은 체급 내 타이틀 보유자이기 때문이지. 아니면 하다못해 골롭-워드 처럼 양쪽 다 타이틀을 가진 챔피언이거나. 그런데 베나비데즈는 타이틀이 있는 것도 아냐. 그냥 아무것도 없다고.



말 그대로 베나비데즈는 안일하게 놀고 먹고 마약하고 지내다가 4대 타이틀 먹을 기회를 꺼-억 하고 얻는건데, 이게 정말 공평하다고 보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