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대로 엄청 잘하는 선수더라.


처음 보는 선수가 크로포드 상대로 5:5 싸움을 가져가서 놀랐는데


과연 뽀록이 아니라 굉장히 실력좋은 선수였다.


커리어 경기 수 자체는 별로 없어도, 상대들을 굉장히 깔끔하게 위기 없이 압도하는 모습이더라.


특히 재미있게 느껴진 것은, 크로포드 전에서의 경기운영이 그전까지의 경기들과 상당한 차이를 보였다는 것.


물론 상대가 수준이 다르니 당연한 감도 있지만, 크로포드전과는 아예 다른 모습.


미친듯이 움직이면서 펀치수를 줄이고 간헐적인 타이밍의 단타로 승부보는 방식이 아니라


오히려 적극적으로 펀치를 내고 헛방질 따라들어가서 묵직한 강타를 질러넣는 식으로 경기를 하더라.


진영이 얼마나 크로포드의 카운터를 경계했는지 딱 보였다. 특히 손이 섞인 상황에서의 카운터.


그러니까 카운터 타이밍 안 주려고 공격을 최대한 줄이고 난전상황 안 나오게 하려고 안간힘을 쓰지.


아쉽게도 챔피언쉽 라운드에서 체력이 떨어진 건지, 크로포드에게 드디어 간파된 건지 급격하게 무너지면서 경기를 내줬지만.


앞으로도 재밌는 경기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되는 선수였다.